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철강협회 권오준 회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상황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고부가 제품 개발 및 신수요를 창출하고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제조업으로 변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불합리한 수입규제에 대해서는 국제규범에 입각해 WTO 제소, 양자협의 등을 포함한 정부가 활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국내 최초로 석도강판을 생산해 수입대체 및 설비 국산화와 특화된 표면처리강판 개발로 국내외 신수요를 창출해 철강산업발전에 기여한 TCC동양 손봉락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한 FINEX, 수소환원제철법 등 친환경 제철공법을 기획 추진하고, 미래 혁신 철강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여 철강산업 기술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연세대학교 민동준 교수가 동탑산업훈장을, 외국산 철강제품을 국산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으로 대체하는 활동을 통해 프리미엄급 철강제품 신수요창출 및 수출확대에 기여한 포스코 이권열 상무보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동국제강 곽진수 상무 등 2명이 대통령 표창, 동부인천스틸 강동식 계장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 하이스틸 권용탁 부사장 등 22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29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있었다.

‘82년에 제정,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철강기술상에는 포스코 김영환 그룹장이, 철강기술장려상에는 현대제철 정준호 차장, 철강기능장려상에는 동부제철 전정곤 계장, 대한제강 신철인 계장, 포스코 김지영 부장이 수상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철강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제정, 2000년부터 매년 마라톤대회, 철강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