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産 K-뷰티’ 유럽시장 개척 나서

市, 무역사절단 구성
9일간 스페인·덴마크 찾아
전문바이어와 수출상담회

대구시가 지역 화장품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무역사절단을 구성하고,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마드리드)과 덴마크(코펜하겐)에서 현지 전문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대구시가 지원하고,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 주관으로 코트라 현지무역관이 공동 수행하는 유럽 무역사절단 파견은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발 악재와 글로벌 경기침체, 내수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장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현지 시장성 평가를 거쳐 지역 화장품 수출기업 5개사가 선정됐으며, 코트라 코펜하겐 무역관에서 대구시에 지역 화장품 수출상담회를 스페인과 덴마크에서 열어 달라는 요청도 함께 받았다. 최근 유럽시장은 한국 화장품의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중국시장을 탈피, 유럽시장으로 수출의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지역 화장품 제조업은 2014년 32개사에서 지난해 45개사로 40.6%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평균 12.5%를 크게 웃돌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중국 심천과 홍콩, 태국 뷰티전시회 참여와 대구뷰티엑스포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1천922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또 올해는 이달 현재까지 중국 광저우 및 베트남 미용전시회와 2017대구뷰티엑스포 수출상담회를 통해 1천434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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