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갈아입고 대구 넘어 세계로~”

대구 스타기업 2곳
디자인 혁신사업 선정
3년간 국비 20억 확보

대구시가 선정하는 ‘대구 스타기업’인 세신정밀과 엔유씨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전담하는 ‘2017년 1차 디자인 혁신역량강화사업 글로벌 디자인전문 기업육성’ 과제에 선정됐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디자인전문 기업육성 과제에 전체 6개사 중 대구 스타기업 2개사(33.3%)가 선정돼 전국에서 최다 선정의 쾌거를 올렸다. 지난 4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한 디자인 혁신기업 30개사 중 5개사(16.7%)가 대구 스타기업에서 배출돼 대구지역 강소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증명한데 이어 다시 한번 대구 스타기업의 명성을 알리게 됐다.

과제에 선정된 기업들의 혁신적 제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사업화에 필요한 제품 외관 및 기능 고도화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세신정밀과 엔유씨전자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각각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대구시의 강소기업 육성시책에 따라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신정밀은 치과용 핸드피스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3년간 정부출연금 10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디자인 중심의 치아절삭용 초고속 핸드피스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경쟁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제조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소형 주방가전 명품브랜드 기업인 엔유씨전자도 3년간 정부출연금 10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소형 주방가전 글로벌기업 톱10 진입과 동시에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유럽·중국·미국·일본 등 글로벌시장과 아마존, 알리바바 등 세계적 온라인 유통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강소기업 육성정책을 정부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연계하면서 대외적으로 스타기업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월드클래스300에 대구기업이 비수도권에서 최다 선정(28개사)되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도 3년 연속 비수도권 최다 선정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스타기업 2개사의 이번 디자인 혁신역량강화사업 과제 선정은 대구시 기업육성정책의 우수성과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스타기업을 비롯한 지역기업들이 중앙정부의 더 많은 지원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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