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캐피탈, 500억 규모 주주 유상증자
DGB캐피탈, 500억 규모 주주 유상증자
  • 강선일
  • 승인 2017.06.26 17: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GB그룹, 자금 전액 지원
자본적정성 등 취약점 보완
DGB금융그룹이 계열사인 DGB캐피탈에 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DGB캐피탈의 자본적정성 제고와 영업자산 확대를 위한 추가 ‘수혈’ 자금이다.

26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DGB캐피탈이 지난 21일 단행한 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대주주인 DGB금융지주가 새로 발행되는 보통주 100만주(주당 발행가액 5만원)를 전액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 2013년 500억원, 2015년 1천억원 등 DGB캐피탈에 대한 유상증자를 계속 지원하고 있다.

DGB캐피탈의 자본적정성 개선을 통해 신용등급을 상향하고, 대손충당금·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 연체율 악화 등의 취약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올 1분기 기준 DGB캐피탈의 영업자산은 1조9천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천943억원(35%) 증가했다.

이달 현재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 성장 포트폴리오인 자동차금융이 올 1분기 기준 4천165억원으로 전년동기 950억원 대비 338.4% 급증하는 등의 성장세를 보인 때문이다.

반면, 동분기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는 오히려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동기 51억원에 비해 56.9%, 순이익은 39억원에서 17억원으로 56.4%나 감소했다. 판관비와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탓이다. 또 연체율은 2.47%에서 2.68%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2%에서 1.9%로 나빠졌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