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최근 섬유 기업의 품질 관리 등을 위해 대구 지역의 전문 직물검사소인 티큐아이시(TQIC)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시험분석센터는 최근 유럽 및 해외 바이어들의 섬유 업체의 생산 제품에 대한 품질 요구 수준은 까다로워지고 관련 인증을 요구하는 부분이 늘어나는 실정에 따라 지역검사소가 보유한 전략 자산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정밀 시험분석 장비·우수 인력을 공유해 지역 섬유 업체의 결점을 분석하고 기술을 지원하고자 티큐아이시와 협약을 맺었다.

티큐아이시는 대구 서구 대구염색산업단지에 있는 직물 검사 및 수출포장 전문 검사소로, 직물품질검사센터(Textile Quality Inspection Center)의 영문 약자를 상호로 하는 민간 검사기관이다. 섬유기업이 해외로 원단을 내보내기 위해선 티큐아이시와 같은 전문 직물 검사소를 거쳐 원단 등급 판정을 거쳐야 한다.

협약에는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시험분석 평가와 인정 지원 △국내외 기업지원, 기술정보 제공 및 기술 컨설팅 업무 △시험설비 및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영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시험분석센터장은 “협약을 통해 글로벌 원단시장의 개발 정보를 빠르게 획득할 수 있고 검사소에 발생한 직물 공급업체 원단의 불량원인 분석의 빠른 지원을 통해 국내 섬유업체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