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지수 102.83
신선식품, 1년전보다 11.2%↑
달걀 65%·오징어 50% 올라
신선식품, 1년전보다 11.2%↑
달걀 65%·오징어 50% 올라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에는 잇따른 폭우와 폭염 등으로 채소·과일 값이 껑충 뛰었다.
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02.83으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대구지역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은 지난 4월 2.0%, 5월 2.0%, 6월 1.8%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2%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채소·과일 등이 포함된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1.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채소가 9.8%, 과실이 15.3%로 각각 상승했다. 이 중 달걀이 64.8%, 오징어가 50.8% 오른 것을 비롯해 감자와 호박이 4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축산물 등 먹거리 가격이 뛰다보니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3.1% 올랐다. 생활물가가 이렇게 큰 폭으로 오른 것은 2012년 1월 이후 5년6개월 만이다.
경북 소비자물가지수 또한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02.3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신선식품 물가지수 역시 1년 전보다 10% 상승했다. 달걀이 50.6%, 오징어 35.8%, 돼지고기 7.7%로 각각 큰 폭으로 올랐다.
대구·경북 신선식품 물가지수가 크게 오른 것은 최근 이어진 폭우와 폭염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채소 및 과일 물량이 적게 공급돼 출하가 주춤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해져 농축산물을 포함한 신선식품 가격이 뛰고 있는 것이다.
동북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김원식 사무관은 “최근 극심한 폭우와 폭염으로 신선 채소 가격이 치솟으면서 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시적으로 가격 강세를 보이는 채소류를 중심으로 출하 조절과 할인행사, 생육관리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정진기자 tutughgh@idaegu.co.kr
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02.83으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대구지역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은 지난 4월 2.0%, 5월 2.0%, 6월 1.8%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2%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채소·과일 등이 포함된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1.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채소가 9.8%, 과실이 15.3%로 각각 상승했다. 이 중 달걀이 64.8%, 오징어가 50.8% 오른 것을 비롯해 감자와 호박이 4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축산물 등 먹거리 가격이 뛰다보니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3.1% 올랐다. 생활물가가 이렇게 큰 폭으로 오른 것은 2012년 1월 이후 5년6개월 만이다.
경북 소비자물가지수 또한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02.3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신선식품 물가지수 역시 1년 전보다 10% 상승했다. 달걀이 50.6%, 오징어 35.8%, 돼지고기 7.7%로 각각 큰 폭으로 올랐다.
대구·경북 신선식품 물가지수가 크게 오른 것은 최근 이어진 폭우와 폭염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채소 및 과일 물량이 적게 공급돼 출하가 주춤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해져 농축산물을 포함한 신선식품 가격이 뛰고 있는 것이다.
동북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김원식 사무관은 “최근 극심한 폭우와 폭염으로 신선 채소 가격이 치솟으면서 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시적으로 가격 강세를 보이는 채소류를 중심으로 출하 조절과 할인행사, 생육관리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정진기자 tutughg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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