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300’ 기업 30%
‘월드클래스 300’ 기업 30%
  • 강선일
  • 승인 2017.08.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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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등 기계장비업종
기업협회 조사 266곳 중 76곳
매출 2천억원 이상 기업 17곳
대동, 5천800억원으로 1위 다퉈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중소·중견기업인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기계장비업종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달성에 본사를 둔 대동공업은 매출액 5천800억원대로 기계장비업종의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매출액 1위를 겨루는 기업이다.

3일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에 따르면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제약·화장품 △바이오의료 △소프트웨어 △화학 △섬유 △기타 등 9개 분야의 266개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기계장비 업종이 76개로 가장 많다. 이들 76개 기업은 작년 기준 총 매출액 10조6천억원대, 수출 5조3천억원대, 고용인력 2만5천여명으로 우리나라의 중추적 허리산업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표기업으로 △경동나비엔 △대동공업 △동양물산 △계양전기 △세코닉스 △와이지원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꼽힌다. 이들 76개 기업 중 매출액 2천억원(연결기준) 이상인 기업은 17개이며, 경동나비엔·대동공업·도루코·와이지원은 수출액이 2천억원을 넘었다. 또 대동공업과 경동나비엔은 매출액이 5천800억원대로 매출액 1위를 겨루는 기업이다.

이 중 지역기업인 대동공업은 동양물산과 함께 국내 농기계 산업의 대표주자로 경운기에 이어 트랙터·콤바인·이양기 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 개발해 농촌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었다. 또 1985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농기계 수출을 시작하며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최근에는 선진국 환경규제 대응이 가능한 친환경 엔진을 개발해 친환경 농기계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월드클래스300은 취약 산업의 허리를 강화하고, 성장동력의 지속적 확충으로 질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정부가 2011년부터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정책이다. 현재 266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올해까지 300개의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증가율이 15% 이상 또는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이 평균 2% 이상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선정시 R&D 지원, 연구인력 파견지원,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금액 지원, 금융기관과 연계한 투자지원,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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