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나들이’ 용품 매출 쑥쑥
‘하루 나들이’ 용품 매출 쑥쑥
  • 배정진
  • 승인 2017.08.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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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는 전년동기比 28% 감소
그늘막·쿨러백 등 수요 늘어
이마트, 관련 용품 매장 설치
캠핑 트렌드가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대신 당일치기로 야외에서 소풍처럼 여가를 즐기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변화로 ‘캠프닉’(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 관련 용품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야외에서 잘 때 필요한 텐트 등의 판매는 감소하고 있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텐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감소했지만, 야외에서 잠시 쉴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는 그늘막은 6.1% 증가했다.

또한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담기 위한 대용량 아이스박스(30∼50ℓ) 대신 가벼운 먹거리를 담을 수 있는 작은 쿨러백(10ℓ) 판매량은 10% 늘었다.

테이블의 경우 서서 조리할 수 있는 오토 캠핑용 대신 돗자리에서 앉아서 사용하는 낮은 높이의 테이블이 캠핑용 테이블 부문에서 판매 1위라고 이마트 관계자는 전했다.

피크닉 필수품인 돗자리와 담요 매출도 15%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전통적인 캠핑용품 판매는 줄어들고 하루 나들이 용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고 오는 캠핑 대신 도심 공원이나 도심 근교로 당일치기 나들이를 떠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이마트가 당일치기 캠핑용품 구매 고객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0∼29세 비중이 5.5%로 작년 7월(4.5%)보다 높아졌다.

30∼34세 비중도 올해 7월 11%로 작년 7월의 9.7%보다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당일치기의 가벼운 나들이에 적합한 피크닉 용품 중심으로 관련 매장을 꾸리고 있다.

배정진기자 tutughg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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