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최초의 이동형 AI(인공지능) 기기 ‘누구(NUGU) 미니’를 11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내장 배터리(2천mAh, 4시간 사용 가능)를 탑재한 ‘누구 미니’는 크기가 기존 기기 ‘누구’의 절반 이하(높이 6㎝, 지름 8㎝)이며 무게도 219g에 불과해 실내는 물론 차량과 공원 등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기능은 ‘누구’와 동일해 △ 음악 감상(멜론) △ 홈 IoT(스마트홈) △ 일정관리 △ 날씨알림 △ 커머스(11번가) △ IPTV(B tv) △ 교통정보(T맵) △ 주문 배달 등 30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인아웃 단자를 탑재해 외부기기와 연결해 소리를 출력할 수도 있다.
SK 계열의 음향기기 전문기업 아이리버가 제조했다.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에 맞춰 △ 금융정보(국민·하나은행) △ 영화 정보 한영사전 △ 오디오북 △ 감성 대화 서비스 등 5가지 서비스를 누구에 추가했다.
이용자는 누구를 이용해 은행 지점 대기 고객수를 확인해 대기표를 사전에 발급받을 수 있고, 인근 극장의 상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감성 대화 서비스 ‘심심해’는 고객이 ‘심심해’나 ‘놀아줘’라고 말하면 게임이나 퀴즈를 제안한다. 대화는 최대 7번 오갈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