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여성공무원 비율 전국 최하위
대구·경북 여성공무원 비율 전국 최하위
  • 강선일
  • 승인 2017.08.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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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2.4%·경북 30.6% 기록
부산·울산 등에 크게 못 미쳐
5급 이상 관리자 비율도 격차 커
대구시와 경북도의 여성공무원 비율이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016년)’ 책자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은 10만6천12명으로 전체 자치단체 공무원의 34.9%를 차지하며, 지난 20년새 2배 정도 늘었다. 지난해 7급 공채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37%고, 9급 공채에선 2005년 50% 돌파 이후 지속적 증가세를 이어가며 58.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7개 시·도 모두에서 여성공무원 비율이 30%를 넘었으며, 부산시(38.9%)·서울시(37.9%)·경기도(37.2%)의 비율이 높았다. 반면, 대구시와 경북도의 여성공무원 비율은 각각 32.4%(3천934명), 30.6%(7천784명)으로 12위와 16위에 그쳤다.

또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대구시 12.8%(126명), 경북도 7.7%(123명)으로 광역시·도 가운데 최하위 수준을 보였다. 5급 이상 여성관리자는 1995년 604명(3.6%)에서 매년 증가해 작년에는 2천775명(12.6%)로 4배 정도 늘었다. 기획·예산·인사·감사 등 주요 부서 여성공무원 비율 역시 대구시 37.3%, 경북도 29.7%로 서울시(42.5%)·부산시(44.0%)·울산시(46.5%) 등과 비교해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행안부는 “자치단체 여성공무원들이 육아 등을 이유로 경력단절이 되지 않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제도를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여성리더의 적극적 양성을 통해 실질적 양성평등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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