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도 지쳐”…여름철, 빙수 대신 맥주 ‘인기’
“먹는 것도 지쳐”…여름철, 빙수 대신 맥주 ‘인기’
  • 김지홍
  • 승인 2017.08.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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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소프트, 빅테이터 분석
차가운 음식보다 음료 선호
빙수·냉면 등 언급 줄어
맥주, 치킨 제치고 ‘1위’
폭염에 온라인 쇼핑도 증가
폭염이면 아이스크림과 냉면 판매로 이어지던 공식이 깨지고 있다. 다양해진 입맛과 간편 먹거리를 선호하는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맥주나 음료 등의 더위를 식히는 종류가 달라진 추세다.

15일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2015년∼2017년 여름철(6∼8월) 먹거리·활동 관련 빅데이터(블로그·트위터·뉴스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찬 음식과 음료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하지만 먹거리 종류는 변화를 보였다.

여름 대표 먹거리인 빙수는 온라인 언급 순위가 2015년 7위(6만4천364건)에서 2016년 13위(4만2천394건)로 낮아졌고, 올해는 18위(2만7천454건)로 감소했다. 전통 여름 먹거리인 냉면도 온라인 언급량이 2016년 17위(3만9천723건)에서 올해 20위(2만6천258건)로 소폭 줄었다. 이에 반해 맥주의 언급량은 2015년(11만1천492건)과 2016년(10만7천383건) 2위였으나 올해는 치킨(2위·9만3천861건)을 제치고 1위(10만2천290건)에 올랐다.

음료와 차도 2015년 각각 8위(6만2천668건), 17위(3만8천324건)에서 올해 6위(5만3천468건), 10위(4만536건)로 언급량이 많아졌다.

더운 날씨에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도 늘었다. 2015년 12만5천842건이었던 온라인 쇼핑 언급량도 2016년 13만9천539건, 2017년 16만9천241건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온라인 구매 물품 언급량 순위도 맥주와 음료, 간식, 과일 등의 순위가 해마다 증가세다.

다음소프트는 “열대야로 일찍 잠들지 못하고 더위에 지치면서 사람들이 허기와 더위를 달래는 수단으로 맥주와 음료수 등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며 “예전에는 음식을 주로 차게 먹었지만 최근엔 음료를 차게 마시는 식습관이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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