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폭염에 채소·과일값 더 올랐다
장마·폭염에 채소·과일값 더 올랐다
  • 김지홍
  • 승인 2017.08.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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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배추 한 포기 7천원↑
체감 물가 한 달 새 127% 상승
폭염폭우에채솟값급등
장마에 이어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작황이 나빠진 채소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5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 추가 쌈채소는 돈을 받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밥상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한 달 전에 평균 3천215원하던 배추 1포기 값은 14일 기준 5천450원으로 70% 뛰었다. 대구는 평년 3천925원이었던 배춧값이 6천500원에 팔린다. 그러나 대형마트에는 배추 1포기가 7천300원에, 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배추 3포기를 담은 망 1개가 2만원 이상에 팔린다. 체감 물가는 한 달 새 127%까지 오른 셈이다.

지역의 채소값은 배추를 비롯해 모두 올랐다. 1개월 전 2천500원이었던 양배추 1포기 값은 한 달 새 4천원으로 치솟았다. 시금치는 같은 기간 1㎏당 평균 7천126원에서 1만8천14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열무도 대형마트에선 1㎏당 2천840원에서 5천250원으로, 농수산물시장에선 1천920원에서 한 달 새 3천500원으로 팔리고 있다. 한 달 전 1㎏당 3천500원에 팔렸던 미나리도 5천원에 판매된다.

수박 1개는 1만8천800원에서 2만원으로, 참외 10개는 1만838원에서 1만5천980원으로 거래된다. 토마토는 1㎏당 2천800원에서 3천500원으로, 최대 6천950까지 팔리고 있다. 오이 10개는 6천300원에서 8천500원으로, 호박도 1천60원에서 1천500원, 풋고추는 100g당 1천256원에서 1천710원까지 크게 올랐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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