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월드클래스300’ 작년 매출 14조
영남권 ‘월드클래스300’ 작년 매출 14조
  • 강선일
  • 승인 2017.08.16 17: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2곳 중 영남권에 82개사
국내 관련산업 허리역할 ‘톡톡’
市,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비수도권 최다 선정기업을 배출한 대구지역 28개사를 포함해 영남권 월드클래스300기업 82개사의 작년 총 매출액이 1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남권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60개사가 기계장비 및 자동차부품업체로 국내 관련산업의 허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선정된 272개 기업 중 영남권 기업은 82개사다. 대표기업으로는 대구의 평화정공·에스엘·대공공업, 경남 양산의 화승R&A, 부산의 오토닉스 등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33개사 △자동차부품 27개사 △전기전자 9개사 △화학 및 섬유 9개사 △바이오의료 3개사 △소프트웨어 1개사 등의 순이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14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매출액별로는 △1조원 이상 6개사 △5천억원 이상 37개사 △1천억원 이상 28개사 △500억원 이상 11개사 등이다.

대구에 위치한 평화정공은 자동차 도어 무빙시스템 분야가 주력이며, 영남권 월드클래스300기업 중 수출액 1위 기업이다. 작년 기준 총매출액 5천485억원 중 80% 정도가 수출액으로 유럽과 북미, 중국, 인도 등에서 안정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2014년 월드클래스300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7월 ‘2017년 고용친화 대표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대구에 본사를 둔 에스엘은 2016년 기준 영남권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가장 많은 종업원수 2천180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자동차용 램프와 섀시, 미러, 모듈, 전자부품 등 자동차부품 전문생산기업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최초로 1986년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매년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WPT(무선전력전송기술) 등 다양한 자동차부품을 개발중이다. 작년 매출액은 6천388억원이며, 이 중 수출액은 3천321억원이다.

대구시의 경우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된 지역기업에 중앙정부의 핵심 응용기술개발 연간 최대 15억원 지원, 전 주기 특허전략지원 과제당 8천만원, 해외마케팅 연간 최대 1억원 지원, 교육 및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지원해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