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계획 있다” 47.4%
규모도 크게 줄어들 듯
규모도 크게 줄어들 듯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내년도 채용계획이 ‘흐림’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역 주력 업종인 자동차부품 및 기계장비, 철강 등은 내년도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난 심화를 예고했다.
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제조업체 7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제조업 채용계획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비중은 47.4%에 그쳤다. 또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 중 41.7%는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라고 답한 반면, 33.3%는 ‘전년과 동일’, 25.0%는 ‘전년보다 축소’라고 답해 지역 제조기업들의 전반적 채용규모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섬유 등은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 비중이 절반을 넘었지만, 철강·기계장비·자동차부품 등 지역 주력업종 상당수에서 채용계획이 없는 업체 비중이 절반을 웃돌아 취업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채용규모 확대 요인은 ‘직원 퇴직에 따른 충원’(37.9%) ‘우수인력 확보 차원의 채용규모 확대’(19.7%) ‘생산 증가 등 업황 호조’(16.7%) 등의 순이었다. 채용계획 부재의 요인은 ‘생산 감소 등 업황 부진’(29.8%) ‘인건비 부담’(28.1%) ‘구조조정 등 사업 축소’(14.9%)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역 제조업체들은 청년층 고용을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에 대해 ‘제조업 생산직 기피 경향’(27.1%) ‘지방소재 기업체 근무기피 경향’(25.2%) ‘청년층 고학력화에 따른 취업 지연’(20.6%) 등을 꼽았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제조업체 7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제조업 채용계획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비중은 47.4%에 그쳤다. 또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 중 41.7%는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라고 답한 반면, 33.3%는 ‘전년과 동일’, 25.0%는 ‘전년보다 축소’라고 답해 지역 제조기업들의 전반적 채용규모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섬유 등은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 비중이 절반을 넘었지만, 철강·기계장비·자동차부품 등 지역 주력업종 상당수에서 채용계획이 없는 업체 비중이 절반을 웃돌아 취업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채용규모 확대 요인은 ‘직원 퇴직에 따른 충원’(37.9%) ‘우수인력 확보 차원의 채용규모 확대’(19.7%) ‘생산 증가 등 업황 호조’(16.7%) 등의 순이었다. 채용계획 부재의 요인은 ‘생산 감소 등 업황 부진’(29.8%) ‘인건비 부담’(28.1%) ‘구조조정 등 사업 축소’(14.9%)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역 제조업체들은 청년층 고용을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에 대해 ‘제조업 생산직 기피 경향’(27.1%) ‘지방소재 기업체 근무기피 경향’(25.2%) ‘청년층 고학력화에 따른 취업 지연’(20.6%) 등을 꼽았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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