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8명 “하반기 공기업 지원”
취준생 10명 중 8명 “하반기 공기업 지원”
  • 강선일
  • 승인 2017.09.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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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지원 횟수 4.1곳 달해
64% “블라인드 채용 영향 받아”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올 하반기 공기업에 지원했거나, 지원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회원 1천297명을 대상으로 ‘공기업 입사지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공기업 공채에 지원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 65%가 ‘원하는 공기업의 채용이 시작되면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미 지원했다(지원 중이다)’는 응답자도 21%로 적지 않았다. ‘지원하지 않았고, 향후 지원계획도 없다’고 답한 비율은 14%에 그쳤다.

특히 하반기 공채시즌인 9월이 아직 지나지 않았음에도 공기업 지원자들이 답한 지금까지 지원 횟수는 평균 4.1개사에 달했다. 이어 ‘민간 사기업 대비 공기업 예상지원 횟수’에 대해선 40%가 ‘(민간 사기업보다)더 많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와 비슷한 수준인 39%가 ‘유사한 수준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기업 지원의향이 있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 도입’이 공기업 입사지원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를 물었더니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 비중은 무려 64%에 달했고, 이 중 17%는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하반기에 입사지원을 했거나, 향후 지원 의향이 있는 공기업 투표(복수응답)에선 270표를 받은 ‘한국전력공사’가 7% 압도적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또 2순위 그룹으로는 각각 5% 응답률을 기록한 한국관광공사(213표) 인천국제공항공사(210표) 한국도로공사(197표) 한국가스공사(191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4%·176표) 한국토지주택공사(4%·168표) 한국마사회(4%·153표) 한국수력원자력(4%·147표) 등이 후순위에 들었다.

‘구직자로서 공기업이 갖는 가장 큰 매력’에 대해 응답자 48%가 ‘안정성’을 지목했다. ‘보수 및 복지혜택’이나 ‘근무여건’은 각각 31%, 14% 비중을 차지했다. ‘공정한 채용절차’를 매력요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2%에 그쳤다.

공기업 입사지원시 가장 걱정 또는 우려되는 요인으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및 블라인드 채용준비가 부담된다’는 의견이 22%로 가장 높았으며,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에 따른 ‘근무지역이 가장 우려된다’는 응답자도 19%로 높았다. 계속해서 ‘조직문화(15%)’ ‘자기계발(13%)’ ‘채용비리 이슈(12%)’ ‘초임연봉 문제(11%)’ 등이 있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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