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리는 선물세트 동네마다 다르네
잘 팔리는 선물세트 동네마다 다르네
  • 김지홍
  • 승인 2017.09.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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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는 10만원 이상 고가…달서구는 5만원 미만 실속형
대구이마트 사전예약 분석
대구 지역 구(區)마다 실속형·프리미엄형 등 명절 선물세트 선호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별 방문 고객의 연령층과 대규모 공단 등 환경에 따른 소비 패턴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대구 이마트가 발표한 추석 사전 예약 선물 세트 실적(8월 14일~9월 17일)을 분석한 결과 수성구는 10만원 이상의 고가 상품이, 달서구는 5만원 미만의 중·저가형 상품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동구는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의 중·고가 상품의 판매량이 높았다.

특히 수성구의 경우 이마트 만촌점·시지점은 한우·굴비 세트 등 10만원 이상의 고가 상품이 평균 선물세트 매출의 13% 비중을 보였다. 대구 지역의 고가 선물세트 평균 8.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마트 만촌점·시지점에선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평균 매출 비중은 66.9%로, 대구 지역 평균 74%보다 훨씬 적었다.

달서구에 있는 이마트 월배점·성서점·감삼점은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평균 매출 비중이 76.4%로 대구 평균보다 2.4% 포인트 더 높았다. 수성구에 있는 점포보다 9.5%나 높았다. 반면 10만원 이상의 선물 세트 비중은 7.3%에 그쳤다.

동구에 있는 반야월점의 경우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중·고가 상품 비중이 20.7%를 기록했다. 수성구 시지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마트는 점포의 방문 고객 연령과 점포 인근 환경 등이 금액대별 상품 선호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 마켓분석팀이 분석한 2016년 점포별 방문 고객 평균 연령을 보면 수성구 만촌점·시지점은 구매력이 있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5만원 미만의 선물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북구 칠성점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부족한 20대의 비중이 7%로 대구권 점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 만촌점 정근영 영업총괄은 “성서점·감삼점 등 달서구 점포들은 인접한 곳에 공단이 위치해 대량 구매 위주의 법인 고객들이 많은 반면 만촌점·시지점의 수성구 점포는 인근에 아파트 대단지가 위치해 있어 개인 선물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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