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화장품 200만불 수출 계약 성과
지역 화장품 200만불 수출 계약 성과
  • 홍하은
  • 승인 2017.09.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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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관련 업체 8곳 선정
태국 수출상담회 참가 지원
최근 사드를 둘러싼 외교 갈등으로 인해 화장품 기업이 주춤한 가운데 대구시가 지역 화장품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결성한 수출협의체가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 눈길을 끌었다.

27일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태국에서 잇따라 열린 수출상담회 및 전시회에 무역사절단의 참가를 지원, 총 164여건의 상담을 통해 200여만 달러(약 23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태국 스위소텔 콩코드 호텔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시장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 지역 뷰티 관련 8개사를 비롯해 현지 80여개사의 유력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했다. 총 92건의 상담을 진행해 196만 달러(약 22억원) 수출계약을 이끌어 냈다.

마스크 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에스엘씨는 태국 기업인 앱 탑월드 코스(App Topworld Cos)와 향후 연간 35만 달러, 총 175만 달러(약 20억원) 규모의 물품을 납품키로 하는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납품할 물품은 모델링 마스크 팩 2종으로, 오는 11월초에 첫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또한 ㈜제이에스케이는 현지 유통기업인 쿠주틱(Cuzzutic)에 자사의 주력 제품인 밍크오일 밸벳스킨을 오는 12월께 수출할 예정이다.

쿠주틱 관계자는 “밍크오일이라는 아이템이 태국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수출상담회에 연이어 전시회까지 참가한 ㈜유바이오메드는 태국의 비욘드 뷰티 트레이드(Beyound Beauty Trade)와 기존 무통증 미용 주사기 보다 경제성이 뛰어난 보급형 제품인 냠냠(Nyaam Nyaam)의 신규 런칭을 위한 세부사항을 최종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진석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지난 1년여간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 등으로 인해 K뷰티 관련 제품이 다소 고전한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해 26억 달러 규모의 화장품 시장을 형성한 태국에서 지역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태국을 중심으로 한 아세안 시장 공략에 최대한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수출상담회와 별개로 지난 23일 막을 내린 ‘K-뷰티 엑스포 방콕 2017’에 지역 6개사의 참가지원 및 상담활동을 병행해 총 72건, 393만 달러(약 44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한편 11개 회원사로 구성된 ‘대구 뷰티 수출협의회’는 간사 기관인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지난 6월 스페인 및 덴마크 현지에서 열린 상담회에 참가해 2천만 달러(약 228억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또한 오는 11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미용박람회에도 참가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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