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스크린 스포츠 테마파크인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가 올 연말 대구에서 첫 선을 보인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ICT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지원사업’ 성과인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가 대구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대구 노보텔에도 구축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DIP에 따르면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는 생동감 있는 그래픽과 최첨단 모션 인식 센서를 활용해 이용객의 현실감을 극대화 시키고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놀이문화와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현대인들의 인기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연말 오픈하는 대구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도 지하 1천600여㎡(약 500평)의 규모로 웨스턴바, 식당, 클럽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DIP는 2014년부터 ICT융합스포츠 관련 신규콘텐츠 발굴 및 지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신규기업으로 선정된 ㈜클라우드게이트의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클라우드게이트는 ICT융합스포츠콘텐츠 5종인 사격, 축구, 양궁, 럭비, 아이스하키를 개발·활용해 지난 6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 1호점을 오픈했다.

강남역점은 현재 유료 체험 서비스(이용료 1인당 2시간 1만9천원)를 운영 중이다. 730㎡ 실내공간에서 야구 배팅·피칭, 양궁, 사격, 축구 등 10여 종의 스크린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강남역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향후 볼링, 크리켓 등 신규 스포츠 콘텐츠를 추가될 계획이다.

ICT융합스포츠콘텐츠는 기존의 스포츠나 체육활동에 센서 기술, 사운드, 디스플레이 등 IT 기술을 접목해 현실감과 몰입감을 증대시켜 체력향상, 훈련 등의 고부가가치 융합형 콘텐츠다.

DIP 최창학 원장은 “시·공간·날씨 등에 제약을 받지 않는 실내형 콘텐츠로 구성해 현대인의 여가 소비 트렌드에 맞춘 것이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를 성공사례로 이끌었다”며 “추후 사업에서도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 융합스포츠 콘텐츠 산업의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