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 상승 반전…경북은 8개월째 호조
대구 수출 상승 반전…경북은 8개월째 호조
  • 홍하은
  • 승인 2017.10.09 15: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협 대경본부, 8월 보고서
대구, 전년동월比 2.9% 증가
경북, 11.9%↑…38억 달러
대구지역의 수출이 반등 증가하고 경북은 8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달 발표한 2017년 8월 대구경북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대구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한 5억7천만 달러, 경북은 전년동월대비 11.9% 증가한 38억7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7월 대구 수출이 0.4% 감소했으나 8월에는 2.9%로 반전 상승했다.

경북 수출은 올 들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

8월 대구 수출은 주요 품목인 자동차부품(12.4%)과 직물(5.7%)이 모처럼 동반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자동차 부품 중 하나인 터보차저 부분품 수출이 올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클러치와 제동장치는 각각 8.9%, 5.0%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기어박스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83.4% 지속적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직물 수출은 올해 들어 2월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폴리에스터직물 수출 호조(13.4%)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했다.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수출 모두 증가했다.

경북 수출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24.5%, 전 세계적인 철강 단가상승효과로 철강판 수출이 20.1%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개별소자반도체가 79.5% 감소함에 따라 경북 반도체 수출은 3.5% 감소세를 보였으며, 완성차 판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경북 자동차부품 수출도 7.9%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해 8개월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규식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통 품목인 클러치와 제동장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박스 수출 호조로 선방했다”면서 “그러나 그 동안 경북 무선통신기기 품목 중 호조를 보이던 TV카메라의 대중 수출이 지난 6월부터 사실상 0에 가까운데 이에 대한 원인을 점검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