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한 턱’…명절 직후 기분전환용 제품 인기
내게 ‘한 턱’…명절 직후 기분전환용 제품 인기
  • 김지홍
  • 승인 2017.10.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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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용품·코스메틱 매출 급증
롯데百 대구, 화장품 찬스 행사
신세계·현대百, 최대 80% 할인
유통업계 다양한 이벤트 마련
이번 명절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을 여는 ‘DSLR 공식’이 통하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포스트 명절’ 시즌에는 다이어트 제품(Diet)과 달고 시고 맵고 짠 음식(Sweet·Sour·Spicy·Salty), 스포츠·레저용품(Leisure), 기분 전환용 소품(Refresh) 등이 잘 팔린다. 연휴 동안 늘어난 체중을 줄이는 소비자들로 헬스용품·건강식품을 찾고, 전·튀김 등 느끼한 제수용 음식에 질린 탓에 얼큰하고 시원한 음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 행락철을 맞아 야외 활동에 필요한 스포츠용품과 명절에 가족·친척을 위해 고생한 자신에 대한 보상심리가 작용하면서 기분전환용 제품의 매출이 뛴다는 분석이다.

실제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이 최근 2년간 추석 명절 연휴 상품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2015년 추석 명절 직후 2주(9월30일~10월14일)와 2016년 추석 명절 직후 2주간(9월19일~10월3일) 매출 상위 10개 상품에는 스포츠, 레저용품·전자기기 등 취미용품과 미용관련 용품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구매 상위 10개 상품 중 5위까지 모두 명품화장품의 기초라인이, 남성은 카메라·노트북·골프용품이 차지했다. 화장품 구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신장했고, 골프용품 구매는 7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몰도 지난해 추석 연휴 직후 매출이 연휴 전보다 20% 가량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도 35%나 늘었다. 명절 이후에는 런닝화·요가매트·덤벨·안마기 등 건강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유통업계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포스트 추석’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의류·잡화·아웃도어·리빙 등 82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가 참가한 ‘코스메틱 스페셜 찬스’ 행사를 연다. 또 대구 상인점은 11일부터 15일까지 펜디·버버리·지방시 등 유명 해외 명품 브랜드의 병행 수입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해외 명품 대전을 연다. 신세계몰과 현대백화점도 15일까지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까지 싸게 판매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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