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오염제품 시장 잡아라”
“中 항오염제품 시장 잡아라”
  • 홍하은
  • 승인 2017.10.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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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자전거·유기농 식품 등
다양한 분야서 수요 늘어
현지조사·온라인 홍보 통해
국내 기업 수출길 모색해야
최근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추세 속에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항(抗)오염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교통·뷰티·식품 등 다양한 소비재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항오염 소비는 환경오염 피해방지 제품 등에 집중되는 소비방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환경오염이 불러온 중국의 소비 트렌드 변화’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항(抗)오염 소비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특히 교통, 뷰티, 식품 등의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개인 소득의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친환경 소비도 중산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 분야의 경우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구매지원 축소로 해당 자동차 시장이 감소세에 있으며 전동자전거가 환경오염의 주원인인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전동자전거 공유서비스도 등장했다.

뷰티 분야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병증을 방지·치유하는 안티폴루션 기능성 화장품이 선보였으며 중국 소비자들의 천연 및 무독성 제품 선호와 더불어 소비자가 직접 천연 화장품을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분야에서는 유기농 식품의 소비 증가로 관련 전문 인터넷 사이트와 유기농 음식점이 등장했으며 스모그와 음식배달 O2O 서비스 간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보고서는 향후 우리 기업의 중국 항(抗)오염 관련 소비재 및 서비스 수출 확대를 위해 면밀한 현지조사를 선행해야 하며, 특히 유기농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관련 인증을 취득했어도 반드시 별도의 중국 유기농 인증 획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소비자와의 우호적인 관계 형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우 무역협회 전략시장연구실 수석연구원은 “최근 중국 소비재 판매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상당부분 이동했다”며 “이에 따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활용한 홍보를 토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1인 미디어(콘텐츠 홍보 채널) 등을 통한 소비자와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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