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패스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패스
  • 강선일
  • 승인 2017.10.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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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시각·추리’ 영역 집중
삼성, 22일 직무적성검사 ‘GSAT’ 진행…각 영역별 공략법은?
500점 만점·160문항 출제
60점 이하 시 과락·탈락 처리
오답 시 감점…‘찍기’ 피해야
언어논리
평소 연습문제로 감각 익혀야
유의어·동의어 알아두면 도움
수리논리
응용수리·자료해석 문제 구성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 ‘GSAT’가 22일 대구를 비롯 서울·부산·대전·광주 등 국내 5대 도시와 미국 일부도시에서 진행된다. GSAT는 문제 난이도나 영역별 세부유형이 다른 기업들의 인적성검사를 상당부분 포괄하고 있어 ‘직무적성검사의 표준’으로 인식될 만큼 관심도가 높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GSAT의 영역별 공략법을 소개했다.



◇‘찍기’ 금물, 최대한 많이 풀고 정답률 높여야= GSAT는 500점 만점으로 언어논리(30문항)·수리논리(20문항)·추리(30문항)·시각적사고(30문항)에 직무상식도 50문항이 출제된다. 합격가능 비율은 회사별, 전공별, 직군별로 다르지만, 보통은 상위 25%내의 성적이면 안심할 수 있는 범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영역별로 60점 이하는 과락 처리돼 탈락하게 되므로 어느 한 과목도 소홀히 하지 않고 골고루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잘모르는 문항이 있다고 무작위로 찍는 것은 금물이다. 틀린 답에 대해선 감점 처리가 되기 때문이다. 찍은 답이 정답이 되리라는 확신이 없다면, 과감하게 답을 적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찍기보다 최대한 많이 맞추는데 집중하되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식이나 시각, 추리영역을 최대한 많이 풀고, 정답률을 높이는 것이 고득점의 방법이다.



◇언어논리

평소 독해력이 좋은 사람이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만, 시간 안배 훈련은 할 필요가 있다. 시험전 빠르게 풀기 위해 시간을 맞춰놓고 시간내에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어휘문제에선 유의어나 반의어를 미리 정리해 놓으면 시간단축에 도움이 된다. 기업현장에서 활용될 법한 키워드 중 평소 흔히 사용하지만, 부주의하게 혼용 또는 오용할 수 있는 단어들을 우선 정리해 둘 것. 독해영역은 문단의 지엽적 내용보다 전체적 구성안과 문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리논리

크게 응용수리와 자료해석 문제로 구성된다. 응용수리는 방정식, 시간·거리·속력, 경우의 수, 확률 등의 문제가 나온다.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한 편이다. 다만, 최근에는 자료해석 문항이 빈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그래프나 도표가 한 문제에 포함돼 질문의 개당 분량이 많아졌다. 하나의 자료를 다양한 시선으로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치 비교시에는 일일이 계산하기보다 수치를 두자리 정도로 단순화해 계산하는 등 최소한 과정을 통해 정답을 도출해 내는 스킬이 필요하다.

◇추리영역

응시자의 분석력과 논리력을 측정한다. 역·이·대우, 삼단논법과 같은 명제와 논리게임 관련 기초지식이 확립돼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다.

이 중 가장 비중이 큰 파트는 언어추리다. 흩어져 있는 조건들을 연결해 힌트를 찾고, 경우를 따져가며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모순되는 명제들을 비교, 제거함으로서 경우의 수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세우자.



◇시각적사고

어렵기로는 어느 기업 못지 않다. 작년 하반기 GSAT에서 구직자 상당수가 ‘시각적사고 과락을 걱정했다’는 반응이 이를 뒷받침한다.

전개도, 종이접기, 입체도형, 도형조각 찾기, 도형 완성하기 등의 문제가 나오는데 도형들의 변화에 대한 규칙성을 찾아 다음에 제시될 도형을 유추해 내야 한다.

전개도나 종이접기 같은 평면도형 문제는 직접 접어보면서 공간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제를 푸는 것보다 보기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기 항목들 사이의 특징을 들여다 보면서 특이점을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상식영역

한국사와 세계사가 15∼20문항 사이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경제와 경영, 과학·공학, 기초상식 등 다양한 영역이 나머지 문항으로 할당된다. 역사문항은 세부사항을 단순 암기하기보다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국사의 경우 ‘한국사능력시험’ 기출문제를 훑어보면 도움이 된다. 세계사는 세계 4대문명이나 신항로개척, 영·미·프 혁명, 1·2차 세계대전 등 굵직한 사건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나머지 영역은 ‘영삼성’ 홈페이지를 통해 커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영삼성’은 삼성과 대학생들간 소통 창구로 홈페이지내 ‘지식플러스’란 코너에 정치·행정과 경제·산업, 과학·IT와 인문·역사 등 직무상식 영역과 연관된 용어들이 보기 좋게 정리돼 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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