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대구은행…지방銀 브랜드 평판 최하위
추락한 대구은행…지방銀 브랜드 평판 최하위
  • 강선일
  • 승인 2017.10.17 16: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기업평판硏, 빅데이터 분석
사회공헌지수 外 4개 부문 ‘꼴찌’
지난 6월 평판지수 1위였는데…
연구소장 “CEO 리스크 발생 탓”
파견 여직원 성추행에 이어 지주사 회장 겸 은행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으로 DGB대구은행의 위상이 급락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6개 지방은행 브랜드 평판에서 지난 6월 1위를 차지했다가 이달에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1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887만970개의 소비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6개 지방은행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한 결과, 광주·부산·제주·경남·전북·대구은행 순이었다. 브랜드 평판은 소비자들의 온라인 활동 등의 빅데이터를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해 산출한다.

‘꼴찌’를 차지한 대구은행은 △참여지수 29만9천310명 △미디어지수 14만3천900 △소통지수 10만7천392 △커뮤니티지수 14만2천573 △사회공헌지수 22만2천797로 브랜드 평판지수 91만5천971을 기록해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지수가 100만을 넘지 못했다. 또 전북은행의 사회공헌지수 21만9천247을 제외하고는 각 부분별 지수 모두에서 최하위로 나타났다.

앞서 1위를 차지한 지난 6월 대구은행의 부문별 지수는 △참여지수 88만8천688명 △미디어지수 42만3천465 △소통지수 67만830 △커뮤니티지수 36만6천614 △사회공헌지수 17만9천453로 브랜드 평판지수가 252만9천50이었다.

지방은행 중 브랜드 평판 1위는 지난 6월 2위를 차지했던 광주은행으로 △참여지수 33만9천680명 △미디어지수 63만3천255 △소통지수 17만430 △커뮤니티지수 44만626 △사회공헌지수 62만8천548로 브랜드 평판지수가 221만2천539를 기록했다. 대구은행과 마찬가지로 CEO(최고경영자) 리스크를 겪으면서 지난달 새 은행장을 선출한 부산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참여지수 40만4천624명 △미디어지수 17만2천649 △소통지수 27만6천849 △커뮤니티지수 79만9천725 △사회공헌지수 22만6천55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88만401을 기록하며 지난 6월 3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이달 중 지방은행 브랜드 평판 분석결과, 지난 6월 1위를 기록했던 대구은행은 CEO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평판지수가 급락했다”면서 “(대구은행처럼 CEO 리스크를 겪으며)지난 6월 평판지수가 급락했던 부산은행은 평판이 다시 회복됐지만, 긍·부정 분석에선 부정적 비율이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