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떨어지자 패딩 등 겨울상품 ‘불티’
기온 떨어지자 패딩 등 겨울상품 ‘불티’
  • 김지홍
  • 승인 2017.10.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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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比 판매량 3~4배 늘어
업계, 물량 확보·할인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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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코오롱매장에서 고객들이 올 시즌 유행하는 벤치 파카 아우터를 쇼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가을이 짧아지고 겨울이 빨리 찾아오면서 패딩 등 겨울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추석 연휴가 지나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패션업계가 겨울 상품 입고 시기를 앞당기고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백화점 의류 400여 곳의 매장은 이미 80% 이상 겨울 아우터 상품으로 꾸며졌다. 여성패션 전문관에 있는 모조에스핀·구호·지고트 브랜드들은 모자나 의류 소매 등에 ‘퍼’가 달려있는 ‘퍼트리밍’ 상품을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겨 선보이고, 물량도 15% 이상 늘렸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영패션 전문관에 입점한 브랜드에선 아우터·니트 등 가을·겨울 의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배가량 늘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휠라 샵 매니저는 “최근에는 봄·가을이 짧아지면서 패션업계에서도 겨울 신상품이 미리 나온다. 올해는 가을이 빨라지면서 출시일도 앞당겨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상품 중에선 ‘패딩’이 인기다. 최근에는 운동선수들이 벤치에서 대기할 때 걸쳐입는 아우터인 기장이 긴 다운점퍼 스타일의 벤치 파카가 유행하고 있다. 일반 패딩보다 매출 신장률이 20% 이상 높다.

고가 프리미엄 패딩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15일까지 프리미엄 패딩 판매가 지난해보다 39%가량 늘었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인 캐나다구스는 100만 원 중반부터 200만 원 초반의 제품이 인기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구스는 지난해보다 2주 앞당겨 팝업스토어를 열고 물량도 작년보다 3∼4배 늘렸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 1차 물량은 이미 지난달 초 완판됐다. 파라점퍼스 매출도 지난해보다 36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남성스포츠 플로어장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겨울 상품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물량을 보강하고 대구점에선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파카 특집전을 여는 등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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