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니어산업 중심지 성장 가능성 입증
대구, 시니어산업 중심지 성장 가능성 입증
  • 강선일
  • 승인 2017.10.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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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발길…해외바이어와 300만불 상당 업무협약
올해 첫 개최 박람회 성료
총 150개사 250부스 참여
치매예방교육 등 체험 인기
시니어산업박람회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 ‘2017년 대구시니어산업 박람회’가 1만여명의 참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폐막됐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시니어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2017년 대구시니어산업 박람회’에 1만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가는 등 무한성장 가능성을 보이면서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대구시니어클럽 등의 후원으로 관련기업 및 기관에서 총 150개사, 250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또 참여기업을 위한 정책설명회 및 전문세미나 10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치매예방교육 및 노인미술로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사회 등 시니어산업을 위한 제품전시와 부대행사를 알차게 진행했다

특히 대구 동구 의료연구개발(R&D)지구에 있는 보원덴탈, 3H, 마이크로엔엑스 등 5개사가 연구개발특구관을 조성해 첨단 의료제품을 전시하고, 한국뇌연구원의 알파고와 대결 등 치매예방습관 교육, 마음톡톡부스를 통한 정신건강, 스트레스, 피로도 검사 및 청력검사 등 노인들을 위한 수많은 체험공간도 제공했다. 또한 대구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한 일자리상담장에는 20여명의 노인들이 일자리 상담 및 구직활동을 전개했으며, 남구시니어클럽 회원 8명이 박람회 운영요원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하였다.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에 이집트 등 해외바이어 20명을 초청해 박람회 참여업체 및 지역업체 30개사 등과 수출상담을 통해 300만달러 상당의 업무협약(MOU) 및 3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으며, 이 중 인도바이어는 박람회 참가기업과 연간 100만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전시장을 찾은 중국 북경노년학회 쩌우쥔 회장은 “시니어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과 체험프로그램이 전시돼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중국에는 2억4천만명의 노인인구가 있어 중국시장에 맞는 시니어산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대구를 많이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중·일 3국의 고령화로 2035년에는 세계 65세 인구의 30%가 동북아 3국에 거주하는 등 시니어산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대구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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