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곳에 ‘토요코인’ 지점
대구 2곳에 ‘토요코인’ 지점
  • 강선일
  • 승인 2017.10.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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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청서 투자양해각서 체결
동대구·동성로점에 662실 규모
관광활성화·국제행사 도움 기대
세계적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토요코인(Toyoko Inn Co. Ltd)’이 대구에 총 662개 객실규모의 동대구점과 동성로점 2개 지점을 건립한다. 대구시는 토요코인 유치로 노보텔을 운영하는 프랑스 아코르호텔그룹과 지난 7월 착공한 미국 메리어트호텔그룹에 이어 3번째 글로벌 호텔체인을 유치하게 됐다.

대구시와 토요코인코리아는 24일 오전 시청에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홍지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 협력을 시작한다. 또 동성로에 있는 영스퀘어 건물을 임차해 오픈예정인 토요코인 동성로점은 조병계 영스퀘어 대표이사와도 관련 협약체결을 위해 참석한다. 대구시와 토요코인은 대구관광산업을 비즈니스와 연계한 ‘체류형 스테이’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하고, 구체적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토요코인은 한국에 7개(부산 5개소, 서울 1개소, 대전 1개소) 비즈니스호텔을 운영중이며, 세계적으로는 256개소의 호텔을 둔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글로벌 호텔체인 중 하나다. 작년 기준 전체 매출은 8천14억원, 국내 매출은 274억원에 이른다.

토요코인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에 총 380억원을 투자해 총 662개 객실을 신규 론칭한다. 대구지역의 만성적 호텔 객실 부족 해소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2019년 오픈 예정인 동대구점은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인근에 지하3층∼지상20층 규모로, 올해 오픈 예정인 동성로점은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인근의 영스퀘어(7~10층)에 위치해 대구를 찾는 관광객과 비즈니스 출장자들에게 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숙박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토요코인은 호텔 종사자 100여명 대부분을 지역 여성인력으로 우선 채용하기로 해 여성 일자리 확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구시는 최근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호텔·레저 등 미래형 서비스산업도 무한성장 가능성을 가진 분야로 보고, 다양한 파급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들 분야에도 유치활동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토요코인 유치 성공으로 대구는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동남아 등을 타깃으로 한 의료관광과 연계한 비즈니스 분야에도 한층 활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시가 준비중인 2021세계가스총회 등 국제행사를 치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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