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맞춤지원 힘입어 100년 기업 도약”
“중진공 맞춤지원 힘입어 100년 기업 도약”
  • 강선일
  • 승인 2017.10.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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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향토기업 한국소방기구제작소, 창립 56주년
1994년부터 정책자금 지원받아
자금 위기·중국 물량공세 극복
연매출 482억원 규모로 성장
기업진단 통해 개선방향 모색도
올해 창립 56주년을 맞으며 국내 소방산업과 역사를 함께 하고 있는 대구지역 향토기업 ‘㈜한국소방기구제작소’가 100년 전통의 명문 장수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한민국 1등 소방기구 제조업체로 성장한 한국소방기구제작소의 성장에는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맞춤형 연계지원이 뒷받침됐다.

23일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1961년 11월 한국소방재료상사로 창업한 이 회사는 현재 대구 서구에 본사를 두고 작년 기준 매출액 482억원, 상시종업원 170명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대구와 군위에 1~3공장을 두고 분말소화기, 주거용 자동소화장치, 완강기 등 소방관련 제품을 전문생산·판매하고 있으며, 대구·서울·대전·부산 등 주요 도시에 A/S망을 구축해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회사와 중진공의 첫 인연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업 확장과 매출 신장을 위해 시설 도입 및 운영자금 확보가 필요했으나, 수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내부적으로 마련할 수 없어 중진공의 정책자금 지원제도를 찾으면서 시작된 것이다. 중진공 평가심사를 통해 사업성과 기술력, 정책 목적성을 인정받은 회사는 장기 및 저리가 장점인 정책자금을 지원받고, 이를 마중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2005년과 2009년 내·외부 요인으로 발생한 일시적 자금위기 상황에서도 중진공 정책자금의 긴급 투입으로 사업경영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특히 값싼 중국산 제품의 물량공세와 국내시장 한계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던 중 중진공의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접하게 되면서 해외판로 개척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벨라루스에 완강기를 첫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내며, 현재는 베트남·일본 등지로 수출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중진공에서 글로벌퓨처스클럽에도 가입해 수출전략 고도화는 물론 수출역량강화사업에도 선정돼 수출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보조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한국소방기구제작소는 올해 9월 중진공으로부터 기업진단(단기경영컨설팅)을 받았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향후 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이 더욱 중요하다는 정수현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를 위한 중진공 정책자금인 개발기술사업화 자금지원으로 중소기업청의 연구개발(R&D) 성공과제인 ‘영상 및 복합센서 기반의 화재감지 및 자동소화장치’ 개발로 한국의 소방산업 수준을 한단계 더 끌어 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정수현 회사 대표는 “어려운 고비 때마다 맞춤형 연계지원으로 회사 성장의 버팀목이 돼 준 중진공과 함께 100년 전통의 장수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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