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관광객 유치 다변화 효과
대구 의료관광객 유치 다변화 효과
  • 강선일
  • 승인 2017.11.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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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28명 19일부터 검진
베트남 3명 교류협력·연수 추진일본인 6명 피부시술·한방체험
대구시의 해외의료관광객 유치국가 다변화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달 들어 러시아, 베트남, 일본 등지의 국가에서 의료관광객 및 협력기관 방문이 부쩍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의 웰니스 의료관광상품 공모사업에 선정된 ‘베라코 컴퍼니’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시와 모스크바를 집중 공략해 28명의 의료관광단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대구·경북에서 의료관광과 쇼핑을 즐겼다.

특히 이번 러시아 방문단에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현직 판사, 고려인협회 부회장 등 사회지도층들이 함께 방문해 주목된다.

대구시는 이들의 방문이 새로운 의료관광객 발굴로 이어지는 등 러시아 현지에서 대구의 우수한 의료수준과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러시아 요가협회장인 다이애나 스테파노바 부부일행도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해 의료관광 골드코스(VIP) 종합검진을 받았다. 다이애나 회장은 “러시아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결과를 받는데까지 한달 이상이 걸리는데 대구는 첨단의료기술과 스마트 건강검진을 통해 2일만에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었다”면서 “러시아에선 상상도 할 수 없고 무척 놀랍다. 원스톱 서비스가 지원되는 점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내년에 러시아 요가협회 회원 2천명을 대상으로 한 대구의료관광 사업을 추진키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하이퐁 국제병원 호앙 만테 회장 등 일행 3명은 지난 23일부터 지역 4개 병원과 의료기관 교류협력 및 의료관광과 베트남 연수를 위해 방문중이며, 일본 이시카와 주니치신문사 아마모토 논술위원 등 6명은 오는 30일부터 피부시술과 한방체험 등을 위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최근 중국과의 사드 해빙무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17∼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의료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대구의료관광을 홍보했고, 중국 남경의 에이전시가 대구를 방문해 중국인 의료관광객 송출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팸투어를 갖는 등 중국의료관광객 재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중국 사드 해빙무드에 더해 의료관광객 다변화 유치 정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여러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해외의료관광객들이 의료와 케어, 관광·문화, 체험 모두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관광 에이전시 육성·지원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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