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공동브랜드 상표출원 활발
농산물 공동브랜드 상표출원 활발
  • 강선일
  • 승인 2017.11.29 16: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지자체 연평균 400건
최근 10년간 4천여건 넘어
경북 출원건수 전국 두번째
#.경북도의 통합 과수브랜드 ‘데일리(daily)’는 전국 점유율이 높은 사과·포도·자두·복숭아 등 4개 품목 가운데 품질이 우수한 상위 50%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 농협중앙회의 멜론 브랜드 ‘K-멜론’은 전국 연합브랜드로 국내 유통시장 1위일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해 연간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농업이 기업화되고, 농산물도 공산품처럼 규격화된 하나의 당당한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경북도를 비롯 각 지자체마다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및 상표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전국 지자체의 농산물 관련 상표출원은 총 4천340건이다. 이는 지자체의 전체 상표출원건수 1만5천688건의 27.6%에 해당한다.

또 매년 평균 400건이 넘는 출원건수로 농산물이란 하나의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이 기간동안 848건의 농산물 상표 출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도(857건)에 이어 두 번째로 출원건수가 많고, 안동시와 울진군은 출원건수가 각각 170건, 112건으로 전국 시·군 가운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들 농산물 상표들은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지자체가 직접 개발 및 출원하고 육성해 소속 농민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한 ‘공동브랜드’가 대부분이다.

이는 전문성이 부족한 농민이 개별적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성공시키기는 현실적 어려움이 크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로확대 및 마케팅에서 공동브랜드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