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줄고 재고는 늘고… 대·경 산업활동 위축
생산 줄고 재고는 늘고… 대·경 산업활동 위축
  • 홍하은
  • 승인 2017.11.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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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자동차 등 광공업 생산
대구 7.6%↓·경북 3.3%↓
경기부진에 건설수주액 급감
대구와 경북 산업활동이 다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6%, 3.3% 줄었다.

출하도 대구 9.7%, 경북 2.7% 감소한 반면 재고는 1년 전보다 대구 3.6%, 경북 8.0% 증가했다.

대구 광공업 생산 중 업종별로 화학제품(57.0%), 의약품(52.4%), 기계장비(19.1%), 전기·가스·중기업(0.5%)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전기장비(-27.5%), 섬유제품(-19.0%), 자동차(-13.8%), 금속가공(-10.0%), 등에서 감소했다. 출하는 의약품(37.4%), 의복 및 모피(19.8%), 화학제품(16.9%), 기계장비(1.5%) 등은 늘었으나 섬유제품(-21.6%), 1차 금속(-16.2%), 자동차(-13.6%), 고무 및 플라스틱(-11.6%) 등에서는 줄었다. 이에 따라 재고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4.3%), 식료품(31.0%), 자동차(28.2%), 섬유제품(8.6%) 등의 업종에서 늘었다.

경북 업종별 생산은 식료품(-18.1%), 자동차(-15.5%), 전기장비·컴퓨터·영상음향통신(-1.8%) 등의 분야에서 감소했다. 출하도 자동차(-16.2%), 금속가공(-13.9%), 고무 및 플라스틱(-11.7%), 식료품(-20.2%) 등에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재고는 1차 금속, 식료품, 전기장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의 분야에서 증가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건설수주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수주액은 대구 4천352억원, 경북 3천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각각 29.5%, 67.5%로 줄었다.

자료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모두 토지조성, 상·하수도 등 공공부문에서의 급감이 지역 건설경기 부진으로 이어졌다.

대구는 발주자별 공공부문에서 토지조성, 상·하수도, 학교·병원, 관공서, 연구소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8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도 항만ㆍ공항, 도로ㆍ교량, 발전ㆍ송전, 옥외 전기, 통신, 상ㆍ하수도, 조경공사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86.8% 감소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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