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뜨거웠다… 평창롱패딩 완판
마지막까지 뜨거웠다… 평창롱패딩 완판
  • 김지홍
  • 승인 2017.11.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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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대구점, 마지막 입고날
전날 새벽부터 줄서기 ‘진풍경’
구매전쟁에 부산서 원정오기도
3만벌 매진행렬로 판매 종료
“어제 새벽에 왔죠.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가성비가 좋아 너무 갖고 싶었어요.”

‘평창 롱패딩’ 마지막 판매일인 지난달 30일 오전 9시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에서 구매 번호표 1번을 받은 이모(61·수성구)씨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씨는 지난 24일 대구점 1차 재입고 당시 패딩을 샀지만 사이즈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재구매를 위해 한번 더 백화점을 찾았다.

전날 새벽 6시부터 대기했던 이씨는 “옷을 입어보니 너무 따뜻하고 좋았다. 전에 샀던 패딩은 지인에게 선물로 주고 이번은 딱 맞는 사이즈로 다시 사러 왔다”며 “하루 꼬박 넘는 시간을 기다렸지만 패딩을 사서 너무 기분이 좋다. 평창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이모(여·29·부산 북구)씨는 백화점 부산본점에 구매 경쟁률이 치열하자 대구로 원정왔다. 그는 “이제 더 이상 판매 안된다고 들었다. 평창 올림픽의 기념도 되고 한정판 희소성에 의미를 둔다”며 “전날 오전부터 기다렸는데 사서 가게 돼 뿌듯하다”고 웃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상품인 ‘구스롱다운점퍼’, 이른바 ‘평창 롱패딩’이 성황리에 판매를 마쳤다. 대구점 지하 1층에는 판매 전날인 지난달 29일 오전 6시부터 시민들이 줄 서기 시작해 오전 10시까지 500여명으로 붐볐다. 긴 시간을 대기한 뒤 패딩을 손에 넣은 시민들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달 말부터 출시한 평창 롱패딩은 전국뿐 아니라 대구점에서도 지난 16일·24일에 추가 입고된 물량이 하루 만에 완판됐다. 이날 마지막 판매 수량은 애초 잠실점 에비뉴엘에서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고객 혼잡 방지와 안전을 위해 본점·부산본점·대구점 등 4곳에 분산 판매됐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의류업체 신성통상을 통해 올림픽 기념 롱패딩 3만벌을 만들었는데 모두 조기 매진됐다”며 “롱패딩 외에도 다양한 기념품이 많고 올림픽 기간 계속 판매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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