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기 독립적 JOB 시대 ‘긱 이코노미’
초단기 독립적 JOB 시대 ‘긱 이코노미’
  • 강선일
  • 승인 2017.12.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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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잡·우버이츠·풀러스 등
1인 경제 소득 창출 플랫폼 등장
재능판매·배달 파트너·카풀 등
조직없는 작은 생산자가 대체
AI(인공지능) 발전으로 로봇 등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긱 이코노미란 조직에 속하지 않고 단기계약을 맺으며 일하는 독립형 경제활동을 말한다. 단기간 필요에 따라 일을 진행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고용형태로 주목 받고 있어 향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긱 이코노미 실현을 통해 독립적으로 일을 수행하는 1인경제를 창출하는 플랫폼을 정리했다.

◇내가 가진 재능이 돈이 되는 ‘오투잡’= 긱 이코노미 실현을 위해선 일자리가 필수적이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재능마켓 오투잡은 이런 고민을 모두 해결해주는 플랫폼이다. 그림, 글쓰기, 마케팅 등 자신이 가진 재능을 원하는 사람들과 ‘일대일’로 연결해줘 지속적으로 일에 대한 의뢰를 받을 수 있다.

오투잡에 접속해 판매자로 등록하면 구매자가 필요한 재능을 검색해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구매자가 필요한 재능을 직접 의뢰하는 오더잡 서비스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일을 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판매자가 자신의 재능을 판매하기 위해 프로필을 올리는데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부담이 적은 점도 이점이다. 또 특별한 재능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취미나 특기를 재능으로 등록해 판매할 수 있다.

실제 오투잡에는 여행계획 짜주기, 인생상담, 로또번호 찍어주기 등 다양한 이색 재능들을 판매중이다.

◇누구나 배달원이 될 수 있는 ‘우버이츠’= 일반적으로 음식 배달원은 음식점이나 배달업체에 소속된 직원들이 하는 직업의 개념이다. 그러나 올해 8월 한국에 본격 상륙한 우버이츠는 배달기사가 아닌 사람도 배달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관심을 받고 있다. 자전거, 모터사이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신분증 등록을 하고 일정교육 이수후 배달 파트너로 활동 할 수 있다.

수요자와 공급자간 일대일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소비자가 요청한 맛집의 음식을 전해주면 일정 배달 수수료를 얻는 시스템이다. 배달 파트너가 가능한 시간과 공간에서 유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긱 이코노미 시대의 새로운 일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출퇴근길 카풀로 수익을 얻는 ‘풀러스’= 비슷한 시간대에, 비슷한 경로로 가는 사람들을 연결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도 등장했다. 출·퇴근길이 비슷한 지역의 직장인 및 학생 등의 카풀 기반 라이드 셰어링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카풀 파트너를 매칭해주는 것으로 ‘카풀’과 우리라는 뜻을 가진 ‘어스(Us)’를 더해 ‘우리들의 카풀’이란 뜻을 담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랑 공유 플랫폼 ‘쏘카’ 등과는 다르게 시간대와 지역이 맞으면 카풀을 통해 차량 주인이 돈을 벌 수 있어, 새로운 수익 창출 방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려견 산책을 도와주는 도그워커 ‘우프’= 반려견 문화가 확산되면서 주인을 대신해 반려견의 산책이나 돌봄을 도와주는 도그워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인이 없는 시간대에 대신 돌봐주는 서비스로 시간과 공간 제약없이 유연하게 활동할 수 있어 새로운 경제활동 방식으로 외국에선 이미 활성화돼 있다.

국내에서도 반려견 주인과 도그워크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인 ‘우프’가 시작돼 반려견 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비스에 도그워커로 등록하면 케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반려견 주인과 연결돼 일을 의뢰 받을 수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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