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첨단공구산업’ 전초기지 구축
대구시 ‘첨단공구산업’ 전초기지 구축
  • 강선일
  • 승인 2017.12.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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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 준공
18종 장비 구축하고 본격 운영
연구 개발~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제조 공정 지원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
14일 준공식을 갖는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첨단공구산업 육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이하 센터)가 14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핵심 제조공정 지원을 위해 총 18종 40여대의 장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시험분석, 신뢰성 평가 및 시제품 제작 등 공구제조 및 수요기업에 대한 원스톱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또 국제수준의 시험평가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해외인증기관과 수요기업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첨단공구 성능평가를 받을 수 있어 대구가 첨단공구산업 분야의 전국적 육성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구산업은 제조업 근간이 되는 산업으로 성능과 기술수준에 따라 부품의 가공속도, 품질, 제조원가, 완제품의 경쟁력이 결정되며, 최종적으로는 국가 제조업의 생산·무역·부가가치를 견인하는 핵심 기반이 된다. 최근 미래자동차, 로봇,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부품의 경량화 및 고강도화 추세에 따라 가공이 어려운 신소재 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가공하기 위한 첨단공구 제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국내 공구산업의 시장경쟁력은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구시는 작년부터 2021년까지 총 635억원을 투입해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내용은 사업 추진의 구심점이 될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18종의 시험인증 장비를 구축하는 기반구축사업, 탄소복합재(CFRP) 등 대표적 난삭재를 가공할 수 있는 첨단공구 연구개발 등 3개 과제로 구성된다.

대구에는 세계적 공구 제조기업인 대구텍을 비롯 한국OSG, 유니온머티리얼 등 첨단공구 제조분야에서 탁월한 기술역량을 보유한 제조기업과 함께 크레텍책임, 케이비원 등과 같은 전국 최대 규모의 공구유통 전문기업이 있어 전국 최고 생산액을 기록하는 등 국내 최적의 공구산업 육성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첨단공구산업은 전통산업 구조고도화와 미래산업 육성에 있어 필수 기반산업”이라며 “센터가 국내 유일의 공구분야 전문기술지원센터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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