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대 이상’ 신입지원자 늘었다
올해 ‘30대 이상’ 신입지원자 늘었다
  • 강선일
  • 승인 2017.12.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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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지원자의 40% 차지
가장 큰 이유 ‘취업난’ 꼽아
기업 61% ‘연령 마지노선 있다’
취업난 지속으로 신입 지원자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 10곳 중 8곳에서 올해 30대 이상 신입 지원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68개사를 대상으로 ‘30대 이상 신입 지원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81%가 ‘있다’고 답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30대 이상 신입 지원자가 ‘증가했다’는 기업이 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슷했다’가 42.3%, ‘감소했다’는 11.7%에 그쳤다.

신입채용시 30대 이상 지원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40%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30%’(19.1%) ‘20%’(17.1%) ‘50%’(14.4%) ‘10% 이하’(14.1%) ‘60%’(9.7%) ‘40%’(9.1%) 등의 순이었다. 실제 응답기업 중 71.7%는 지원자 연령대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취업이 어려워서’(31.8%)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지원자 눈높이가 높아서’(24.6%)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아서’(17%) ‘휴학, 졸업유예가 보편화돼서’(9.1%) ‘고학력자가 늘어서’(4.9%) ‘준비해야 할 스펙이 너무 많아서’(3.4%) 등을 들었다. 신입사원 연령이 높아질 경우 조직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위계질서 혼란 유발’(36.4%) ‘신입사원 조기퇴사 및 이직 증가’(22%) ‘개인주의적 사고 확산’(11.4%)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응답이 상위를 차지했다.

30대와 20대 신입사원의 차이에 대해선 응답기업 66.3%가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30대 이상 신입사원이 20대 보다 뛰어난 점으로는 ‘업무 이해도’(36.9%·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다. 계속해서 ‘조직 적응력’(34%) ‘근속의지 및 충성도’(34%) ‘연륜’(31.6%) ‘예의바른 태도’(27%) ‘의사소통 역량’(22.1%) ‘팀워크 및 협동 능력’(20.1%) 등을 들었다.

반면, 부족한 점으로는 ‘특별히 부족한 점 없다’(30.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신입채용시 생각하는 마지노선 연령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61.1%였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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