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플러 등 패션잡화도 신장세
가전 제품도 전년비 34% 증가
롯데百 겨울 스포츠용품 할인
한파로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8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온수매트·전기장판·온풍기·히터 등 난방기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30%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레저·아웃도어 상품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9.7%, 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38.7%나 뛰었다. 코드 등 상대적으로 비싼 여성캐릭터 캐주얼·남성 트랜디 캐주얼 매출도 각각 12%, 13.8% 증가했다.
겨울용 내의도 78% 이상 늘었다. 방한을 위한 머플러·장갑·레깅스 등 패션잡화 매출이 20% 늘어나며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
대구점 8층 생활가전 매장에서도 이른 기습 추위에 반짝 특수를 누렸다. 김장을 서두르는 가정이 늘면서 가전 상품군 매출이 지난 11월부터 두 달 간 최근까지 전년 대비 34.1% 신장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 냉장고와 빨래를 말리는 건조기 수요가 몰린 결과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달부터 각 층별 행사장마다 방한용품 판매전을 연다. 스키복·보드용품·방한부츠 등 겨울 스포츠 용품 시즌 행사장을 운영한다. 지하2층 점행사장에선 내달부터 영캐주얼 인기상품전과 남성+아웃도어 다운점퍼 특집전을 준비한다. 주방·식기 초특가 상품전도 함께 열어 타이거 전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김기웅 영패션 플로어장은 “올해 강추위가 예고되면서 12월 세일 초반부터 패딩·코트 등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며 “다가오는 신년에도 프로모션을 강화해 겨울 특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