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3년 2개월만 최저
환율 ‘급락’…3년 2개월만 최저
  • 강선일
  • 승인 2018.01.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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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 원·달러 9.3원↓
코스닥은 10년 만에 810 돌파
올해 주식 및 외환시장 첫 개장일 희비가 엇갈렸다. 주식시장은 코스닥지수가 10년만에 종가 기준 810선을 넘는 등 코스피지수와 동반 상승한 반면,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3년2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2일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가 작년 폐장일보다 12.16포인트 오른 2천479.65에 거래를 마쳤다. 또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03포인트 오른 812.45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 종가가 800선을 넘은 것은 2007년 11월6일 이후 처음이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288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락하며 1천60원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3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천61.2원에 마감했다. 2014년 10월30일 1천55.5원 이후 3년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작년 12월22일 종가인 1천79.7원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주된 원인으로 달러화 가치 및 중국 위안화 가치절상이 꼽혔다.

외환시장에선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1천60원대까지 떨어졌는데도 주식시장은 상승했다. 이는 국내경제의 기초체력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반증이다”면서 “환율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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