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지원 미흡·중복지원 여전…헛점 ‘숭숭’
연계지원 미흡·중복지원 여전…헛점 ‘숭숭’
  • 강선일
  • 승인 2018.01.09 17: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경북TP ‘창업지원사업’ 감사원 보고서
입주기관 중복 확인 않고 선정
유관기관 소개로 지원하기도
범위 기준 등 마련 조치·통보
#.대구·경북·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별 혁신센터 입주기업 또는 지원기업 중 혁신센터 추천을 받은 기업’으로 돼 있는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 등의 각종 연계과제 추천기업 선정에서 지원기업의 기준이나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등의 사유로 유관기관 소개를 받은 기업을 선정하는 등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및 경북테크노파크는 ‘테크노파크와 혁신센터 입주기업’으로 규정된 지원사업 선정과정에서 대학 창업보육센터 등 타 기관 중복입주 및 실제 입주공간 활용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지원사업 수행기업을 선정하거나, 연계과제 기업으로 추천하고 있었다.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의 상당수 테크노파크와 혁신센터들이 지역별 창업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대상기업 및 추천기업 선정과정에서 주먹구구식 업무처리를 해 온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대거 적발됐다.

9일 감사원이 발표한 ‘창업·벤처기업 육성및지원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테크노파크 및 혁신센터 등은 창업지원사업의 효율화 방안을 마련치 않거나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사업간 연계지원이 미흡하고, 유사사업간 중복 지원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기관 추천 및 입주기업에 한정된 관련 지원사업 대상 선정에 있어 유관기관 소개나 해당기관의 중복입주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선정하는 등으로 실제 입주공간을 필요로 하는 대상기업이 배제되는 등의 부적정한 업무운영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대출·보증심사’와 ‘벤처기업 확인평가’의 기준이 다른데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에서 대출·보증을 받은 기업 등에 정책자금이 중복 지원되는 등의 정책자금 지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들 기관의 상급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해 연계과제 지원기업 범위에 대한 기준 마련과 함께 입주기업 선정시 중복 입주 현황파악 및 실제 공간 활용 여부를 점검하는 등의 방안 마련을 조치·통보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