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맞이 성수품 수급안정 ‘총력’
대구시, 설맞이 성수품 수급안정 ‘총력’
  • 강선일
  • 승인 2018.02.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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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과일·채소 가격 오름세
중점관리 대상 10개 품목 지정
반입물량 작년보다 10% 확대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 강화
불공정 거래 등 특별단속 추진
설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의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구시 및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서민물가 안정 및 안전 먹거리 공급을 위해 14일까지 ‘설 제수용품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추진반’을 가동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책추진반은 3개조, 12명으로 운영되며, 사과·배·무·조기·돼지고기 등 10개 성수품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지정해 매일 반입물량과 가격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대구시 홈페이지 농정정보(http://www.daegu.go.kr/eco)에 게시한다.

또 중점 관리품목에 대한 반입물량을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0%이상 확대 공급하고, 잔류농약 검사와 원산지 미표시 및 불공정 거래행위 등에 대한 특별단속도 벌여 농축수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현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농수축산물 가격은 전반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채소류(10kg 기준)는 배추가 전월대비 66.5% 오른 9천원, 양배추는 11.8% 상승한 7천500원이며, 특히 무는 74.1%나 상승한 1만3천원으로 치솟았다. 또 계속된 한파로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과일류는 사과(10kg기준)가 전월보다 5.5% 상승한 2만6천65원, 배(15kg 기준)는 11.5% 오른 2만8천64원이지만, 작년 설에 비하면 가격이 다소 낮다. 하지만 작년 여름 폭염으로 인한 고품질 물량이 줄어 제수용으로 많이 팔리는 대과 가격은 소폭 오름세가 예상된다.

수산물은 어획량 감소로 조기와 명태, 상어, 오징어 등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 비축분 방출로 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축산물도 출하물량 증가로 약보합세를 보이며 안정적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영란법 개정에 따라 농축산물 선물 상한액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조정돼 일정부분 가격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늘어나는 반입물량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과일 경매시간을 기존 오전 6시에서 5시로 1시간 앞당겨 조기 경매하고, 축산물 수요증가에 대비해 소 1천260두, 돼지 1만5천800두의 도축물량 확보를 목표로 휴일에도 추가 도축을 하는 등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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