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신주력평형 각광
실면적 넓히고 분양가 낮춰
가족구성원 수의 변화가 아파트 공급타입을 바꾸고 있다. 1인가구를 제외하고라도 늦은 결혼과 저출산에 따라 2~3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수요자가 요구하는 아파트 규모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대구시의 주된 가구유형은 2인 가구가 25.8%로 가장 높다. 1인 가구가 25.9%, 3인 가구가 22.5%, 4인 가구 19.8%, 5인 이상 가구는 6%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대구시 일반가구의 평균가구원수는 2.56명으로 일반적 가족형 가구인 2~3인 가구가 50%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년 전만 하더라도 전용 59, 84㎡로 통칭되던 중소형 아파트가 최근 전용 72㎡, 74㎡, 78㎡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이 타입들이 신주력평형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건설사들은 혁신평면인 72㎡, 74㎡, 78㎡ 제품을 내놓으며 실생활공간은 84㎡ 이상을 확보하면서 총 분양가는 줄이는 경제적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70㎡대 타입은 3인 가구 비율이 높은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주거벨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분양을 준비 중인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유보라 아이비파크 2.0’도 2~3인 가구가 많은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전 세대를 74㎡, 78㎡로 구성함으로써 새 시대에 맞는 신주력타입의 절대적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70㎡대의 준중형 타입은 특히 택지지구 공급단지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도심권과는 달리 쾌적성 확보를 위한 용적률 제한으로 인해 통상 4Bay로 설계되는데 그 만큼 서비스 면적이 넓고, 알파룸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 2.0’ 전용면적 74㎡의 경우 전용면적과 서비스면적인 발코니면적(확장, 비확장 포함) 35㎡를 더한 실사용면적만 110㎡에 달해 일반적인 전용면적 84㎡의 공급면적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527세대 모두 전용 74㎡·78㎡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으며 전세대 남향 위주 판상형 설계, 4Bay, 알파룸을 비롯해 최상층 다락(일부세대) 설계까지 반도유보라만의 고객맞춤형 혁신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반도건설이 2월 중 선보이는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은 대구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4·78㎡, 총 527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달성군 현풍면 중리 479번지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1800-1122.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