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거시설 경매 두달째 ‘주춤’
대구 주거시설 경매 두달째 ‘주춤’
  • 강선일
  • 승인 2018.02.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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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평균 낙찰가율 89%
경북은 11개월만에 최저
대구지역의 지난달 주거시설 경매시장이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진행건수를 보이는 등 두달 연속 주춤세다. 경북지역은 토지경매 낙찰가율이 두달 연속 큰 폭 하락하며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주거시설 경매진행 건수는 86건, 낙찰은 40여건으로 모두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평균 낙찰가율도 89.1%로 전월보다 6.2%포인트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특히 진행건수는 2017년 4월 69건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북구 동천동에 있는 60㎡ 아파트 경매에 2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7%인 2억2천279만원에 낙찰돼 지난달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최고가 낙찰 물건은 북구 산격동에 있는 대지 855.4㎡, 건물 806.0㎡ 창고로 첫번째 경매에서 5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11%인 16억3천116만원에 낙찰됐다.

경북지역은 지난달 토지경매가 309건이 진행돼 149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78.5%로 전월대비 7.2%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11월 99.4% 이후 2개월 연속 큰 폭의 하락이며, 지난 2월 78.8% 이후 11개월만에 최저치다. 감정가 1억원 이상 토지 19건의 평균 낙찰가율이 70.3%에 그치는 등 고가 물건의 낙찰가율이 저조했다.

다만, 주거시설은 208건이 경매에 나와 68건이 낙찰됐으며, 평균 낙찰가율은 80.0%로 전월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 주목해 볼 점은 진행건수로 2016년 1월 232건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200건 이상을 기록했다. 임대를 목적으로 다수 소유하던 연립·다세대 물건들이 경매에 나오면서 진행건수가 늘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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