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혁신’ 앞서가는 대구기업
‘디자인 혁신’ 앞서가는 대구기업
  • 강선일
  • 승인 2018.02.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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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공모, 전국 최다
30개사 중 10개사 선정
강소기업 육성책 성과
대구 스타기업을 비롯 지역 우수기업들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18년 디자인 혁신기업 육성사업’에서 전국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비수도권 최다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쾌거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자부에서 작년부터 시행한 디자인 혁신기업 육성사업은 디자인 중심의 혁신성장 성공 모델 발굴·확산을 통해 성장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역량 제고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지원사업이다. 올해는 기업역량, 성장가능성, 마케팅 및 수출 확대 등을 종합 고려해 전국 118개사가 신청해 최종 30개사가 선정됐다.

지역별는 대구가 10개사로 전체 선정기업의 33.3%를 차지해 가장 많고, 이어 서울 6개사(20%), 경기 4개사(13.3%) 등의 순이다. 작년에도 대구지역 업체는 전국 30개사 중 대구 스타기업이 5개사가 선정돼 비수도권 최다 선정으로 대구가 강소기업 육성의 산실임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선정기업 10개사 중 9개사가 스타기업이고, 다른 1개사는 대구시의 ‘2017년 차세대 선도기술개발사업’ 지원기업으로 나타나 대구시의 강소기업 육성정책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선정된 디자인 혁신기업에는 디자인 경영역량 진단 뿐만 아니라 향후 3년간 총 11억원의 연구개발(R&D) 지원과 마케팅, 인력, 교육 등에서 다양한 전용프로그램을 지원받으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선정기업으로는 △안경테·선글라스 전문 강소기업인 ‘반도옵티칼’ △사무용 의자 수출 국내 1위 기업인 ‘부호체어원’ △2016년 2천만불 수출탑 수상 등의 치과진료용 핸드피스 제조업체인 ‘세양’ △전기이륜차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그린모빌리티’ △현대차의 전기차전담 충전서비스 파트너사인 ‘대영채비’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치과의료기기 생산업체 ‘마이크로엔엑스’ △국내 차량용 LED 실내등 점유율 90% 이상인 ‘반디’ △아마존과 소프트뱅크 등에 입점해 있는 교육용 완구 제작업체 ‘삼쩜일사’ △78종의 신기술 제품을 보유한 LED 조명기구 업체 ‘이산조명’ △엑스레이 장치 및 덴탈 CT 제조업체인 ‘나노레이’ 등이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디자인 혁신기업 전국 최다 선정은 대구기업의 디자인 역량이 결코 수도권 기업에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해 줄 뿐만 아니라, 대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의 싹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디자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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