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매출 54배 ↑…여행·레저 상품은 ‘뚝’
마스크 매출 54배 ↑…여행·레저 상품은 ‘뚝’
  • 승인 2018.03.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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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업계 ‘희비’
닷새 동안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 상공을 뒤덮으면서 마스크 등 관련 상품 매출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야외활동 관련 상품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기업 위메프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낸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판매된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주 동기(16∼19일) 대비 최고 54배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54배(5천314%) 매출이 급증했고, 편리하게 한 장씩 뽑아 쓸 수 있는 일회용 마스크는 27배(2천694%),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는 7배(680%), 자동차 에어컨&히터 필터는 10배(967%) 매출이 뛰었다.

중소기업 마스크 전문기업 아에르는 지난 23일 위메프에서 미세먼지 마스크 1천77개를 파는 데 그쳤지만 26일에는 판매량이 19만1천855개로 크게 늘면서 나흘 동안 26만5천개 이상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판매했다.

위생용품과 공기정화식물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손 소독제 매출은 238%, 코 세척기는 116% 늘었고, 공기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숯은 33%, 공기정화식물인 스투키와 고무나무는 매출이 각각 34%, 13% 증가했다.

공기청정기와 의류관리기 매출도 각각 801%,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봄을 맞아 특수를 기대했던 국내 여행·레저 관련 상품은 미세먼지 여파로 된서리를 맞았다.

일반적으로 매출이 많이 늘어나는 시기인데도 봄꽃여행 상품 매출은 13% 감소했다. 국내여행 전체 매출 역시 7%가량 감소했다. 미세먼지를 피해 실내활동을 즐길 수 있는 키즈카페 매출은 18% 증가했다고 위메프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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