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내달 기업경기 ‘봄바람’
대구·경북 내달 기업경기 ‘봄바람’
  • 홍하은
  • 승인 2018.03.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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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비수기 벗어나 발주량 늘 듯
中企 370개사 대상 조사
SBHI 지난달보다 1.9p 상승
경북 9.1p 오르며 오름세 이끌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내달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대구는 경기전망지수가 소폭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0개를 대상으로 ‘4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은 다음달 경기가 이번달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이를 일부업종(음료, 목제 및 나무제품 등)의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난 기대심리와 정부의 조기발주물량 증가가 경기회복 기대 심리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역 중소제조업의 4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지난달보다 1.9포인트 상승한 85.5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지난달보다 3.9포인트 상승해 86.1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지난달보다 0.2포인트 떨어진 8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82.0로 지난달대비 2.7포인트 하락한 반면 경북은 91.0로 지난달대비 9.1포인트 상승해 대구·경북지역의 경기전망지수를 오름세로 이끌었다.

항목별로는 경상이익(2.1p), 내수판매(1.9p), 생산(0.8p), 자금 조달사정과 원자재 조달사정(0.4p), 수출(0.0p) 등의 모든 항목이 전월대비 상승과 보합세로 나타났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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