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극동 러시아 관광객 유치 ‘속도’
대구시, 극동 러시아 관광객 유치 ‘속도’
  • 강선일
  • 승인 2018.04.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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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여행사·언론인 15명 초청
대구·경북 연계 상품개발 계획
내일까지 이월드·경주 등 투어
사하공화국 의료관광객 35명
4개 기관서 건강검진·한방진료
대구시가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 취항을 계기로 극동 러시아에 대한 신규 관광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와 경북도 및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일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 취항에 맞춰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여행사와 언론인 15명을 초청해 대구·경북연계 상품개발 팸투어를 진행한다. 첫 취항편 항공을 타고 온 이들 팸투어단은 환승을 통해 제주도를 방문한 후 9일부터 서문시장·동화사·이월드 및 경주 등 대구·경북지역 주요 관광지와 미식 체험관광을 견학하고 11일 대구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대구시는 대구관광뷰로와 함께 극동 러시아지역의 신규 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달 26일과 27일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에서 각각 현지 여행업체 50명을 대상으로 대구관광 홍보설명회와 의료관광 공동 B2B(기업대기업)를 진행하는 등 대구의 관광매력을 적극 홍보해 높은 관심을 끌었고, 후속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번 팸투어를 추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에서 주축이 된 35명의 의료관광단이 지난 8일 대구에 도착해 오는 15일까지 지역 4개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 피부·미용, 치과, 한방진료를 받는다. 또 종합검진 결과 중점 진료환자에 대해선 2차 병원예약을 안배하고, 개별적으로 다른 진료를 원하는 경우 우선 안내하는 체계도 마련했으며 진료일정에 따라 팔공산, 힐크레스트, 엘리바덴 등 지역관광과 서문시장, 동성로에서 쇼핑도 즐기게 된다.

이들은 사하공화국 수도인 야쿠츠크에 있는 ‘메디시티대구 홍보센터’(동산라이프센터)가 대구지역 해외환자유치 현지업체인 ‘베라코 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올해 처음 유치한 러시아 의료관광객이다.

러시아는 한국 의료관광의 주요 중심국가로 지난해 방한객이 27만427명으로 전년대비 15.6% 늘어나는 등 증가세에 있다. 대구시는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 취항 이후 하반기에는 하바롭스크에도 직항노선을 개설할 예정으로 향후 러시아와의 인적·물적자원 교류촉진 기반 마련을 통해 의료관광을 포함한 경제·관광 등 여러분야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러시아 의료관광시장 공략은 앞으로 야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등 인천공항 직항노선이 있는 지역과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등 대구공항 직항노선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개척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메디시티 대구 홍보센터를 다른 지역에도 추가 개소해 대구의료관광의 성장 잠재력을 한층 끌어 올리면서 메디시티 대구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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