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공따라 희망 취업분야 ‘제각각’
대학 전공따라 희망 취업분야 ‘제각각’
  • 강선일
  • 승인 2018.04.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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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계열 ‘금융’·인문계열 ‘서비스업’ 선호도 최다
잡코리아, 취준생 설문조사
70% “관련 업무·직종 목표”
이공계 ‘IT·정보통신’ 선호
희망 기업 1순위는 ‘공기업’
신입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전공분야로 취업하고 싶다고 답한 반면, 현재 전공을 살려 일하고 있는 직장인은 10명 중 4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직 취업준비생 2천820명을 대상으로 ‘전공과 취업 선호분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공분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69.2%로 10명 중 7명에 달했다. 전공계열별로는 △사범계열(87.0%) △의학계열(84.6%) △이공계열(82.7%) 전공자들의 비중이 높은 반면, △사회과학계열(59.1%) △인문계열(61.0%) 취준생들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 3월 잡코리아가 직장인 1천3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공을 살려 전공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직장인은 45.0%에 그쳤다. 전공을 살려 일하는 직장인은 경상계열(51.9%)과 이공계열(50.9%) 전공자가 가장 높았고, 인문계열(33.2%) 전공자가 가장 낮았다.

취준생들은 전공계열에 따라 취업선호 업·직종도 달랐다. 취업하고 싶은 업종으로는 경상계열 전공자들은 ‘금융업’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30.5%로 가장 높았다. 인문계열 취준생들은 ‘서비스업’ 취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36.7%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과학계열 역시 서비스업종 취업 선호가 30.1%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여학생 비율이 높은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의 경우 서비스 업종 다음으로 식음료·외식·유통업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16.9%, 21.9%로 많았다.

이공학계열 전공자들은 IT·정보통신업종 취업 선호도가 24.6%로 가장 높았으며, △의학계열은 의학·바이오업종(37.5%) △사범계열은 교육업(23.9%) 취업선호도가 높아 차이가 있었다.

직무분야도 인문계열 전공 취준생들은 ‘서비스 관련 직무’(30.4%)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경상계열은 ‘재무·회계직’(31.2%) 취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이공학계열은 IT·정보통신직(19.5%)과 연구개발직(17.6%) △예체능계열은 ‘디자인직무’(34.6%)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다.

취준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는 공기업(31.9%)이 꼽혔다. 다음으로 △중소기업(30.4%) △대기업(21.1%) △외국계기업(16.7%) 순이었다. 하지만 취준생들이 현재 취업을 목표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은 중소기업이 32.1%로 가장 높아 눈높이를 낮춰 구직활동을 하는 취준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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