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공 위해 각종 분석 시스템 총동원
취업 성공 위해 각종 분석 시스템 총동원
  • 강선일
  • 승인 2017.03.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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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78% “경영환경 분석”
취업 포털 등서 자료 수집
교수·지인들에 물어보기도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취업을 위해 기업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있으며, 자료조사를 위해 증권사 리포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중소기업현황 정보시스템(SMINFO), 산업통계 분석시스템(ISTANS) 등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채널까지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공채 준비 경험이 있는 자사 회원 646명을 대상으로 ‘공채 준비를 위해 환경분석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78.1%가 산업·기업·자기분석 과정을 거친다고 답했다. 이 중 직무분석(34.5%)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중시하는 기업들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기업분석(32.2%) 자기분석(23.2%) 산업분석(10.1%)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떤 방법으로 분석 자료를 모았는지에 대해선 ‘취업포털 사이트(21.0%)’를 가장 대표적 자료수집 채널로 활용하고 있었다. ‘기업 홈페이지의 기업소개 섹션(18.7%)’ ‘취업관련 인터넷 카페(14.3%)’ ‘뉴스 기사(12.0%)’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수집은 4개 채널 밖에서도 진행됐다. ‘교수님 등 지인(3.8%)’에게 묻는 것도 모자라 직접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문의(2.1%)’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 ‘기업 IR리포트(6.1%)’ ‘DART 4.3%)’ ‘SMINFO 1.5%)’ ‘ISTANS 0.4%)’ 등의 채널까지 활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 실상을 조금이라도 더 파악하기 위해 일부 구직자들은 ‘기업의 온·오프라인 사보(7.0%)’도 찾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자료수집 과정에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으로는 응답자 31.2%가 ‘수집한 자료를 자신의 이야기로 엮어 풀어내는 것’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지원직무와 관련된 자료조사를 통해 ‘지원직무 범위내에서 앞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18.4%)’이나 ‘최신 자료로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회사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쌓아가는 것(18.1%)’ 등도 공채 자료조사의 주요 관심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서미영 상무는 “기업들이 제시하는 자기소개서 문항이나 면접 질문들이 까다로워지면서 취준생들의 ‘취업공부’ 난이도는 더욱 가중될 전망”이라며 “그런 과정에서 산업 전반의 동향을 이해하게 된다면 구직 노하우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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