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직종 뜨고 증권·외환딜러 전문직 진다
IT직종 뜨고 증권·외환딜러 전문직 진다
  • 강선일
  • 승인 2017.04.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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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한국직업전망’
사회복지·간병인 일자리 증가
저출산 영향 교사도 줄어들 듯
사업서비스 전문 분야는 유망
한국고용정보원은 우리나라 대표 직업 195개에 대한 10년간(2016~2025년) 일자리 전망과 그 요인을 수록한 ‘2017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 4차 산업혁명, 저출산, 가치관 변화 등의 요인분석을 중심으로 직업별 고용전망을 보면 향후 직업세계에서 나타날 ‘7대 변화 트렌드’를 알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직 고용증가=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모바일 등 신산업에서 기술·제품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IT직종과 관련 기술직 및 전문가의 고용성장이 전망된다.

반면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인터넷전문은행 확산으로 단순사무원(출납창구 사무원 등)은 물론 증권 및 외환딜러 등의 전문직도 고용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보험 및 금융상품 개발자 등 핵심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화·자동화로 대체가능한 직업의 고용감소= 생산설비의 기계화·자동화, 산업용 로봇 및 3D프린팅 기술 확산으로 주조원, 단조원, 판금원 및 제관원 등의 일자리는 감소가 예상된다.

◇의료·복지직업 고용증가= 고령화와 의료·복지 지원 확대 등으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물리 및 작업치료사, 응급구조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등은 일자리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교사는 저출산 및 학령인구 감소로, 작물재배 종사자와 어업 종사자는 농어촌인구 고령화와 청년층 이농으로 종사자수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서비스 전문직 고용증가= 경제규모 성장과 글로벌화로 경영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경영 및 진단전문가(경영컨설턴트), 관세사, 손해사정사, 행사기획자 등 사업서비스 전문가의 고용전망은 밝다. 또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정부 역시 안전관련 정책을 강화하면서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등 안전을 책임지는 직업들의 일자리 증가가 전망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에 따른 직업역량 변화=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 업무에 ICT 스킬이 융합된 업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자동용접 및 로봇용접 확산으로 용접원에게 프로그래밍 기술이 추가 요구되고, 치과기공사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3D프린팅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 또 전기자동차 보급이 늘고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자동차 정비원의 업무 중 전기·전자 관련 비중이 증가할 것이다.

‘2017한국직업전망’은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에서 PDF파일로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책자는 이달 중 전국 고교, 공공도서관 및 고용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고용정보원 김동규 미래직업연구팀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직업간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며 “그러나 변화하는 기술 및 환경변화에 대응해 지속적 직업능력 개발에 힘쓰는 사람은 직업세계의 불확실성에서도 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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