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日 호리바제작소와 투자협약·파트너십 체결

ATT사에 300만 달러 투자
車·환경·의료분야 협력 기대

대구시는 27일 중구 노보텔에서 자동차·환경 등 분석·계측시스템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일본 호리바제작소와 투자협약 및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조성중인 물산업클러스터 입주예정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및 물산업 육성은 물론 대구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협력방안의 일환이다.

호리바제작소는 세계 27개국에 49개사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과학·의료·반도체는 물론 환경·프로세스계측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작년 기준 연매출이 1조9천억원이 이른다. 이날 대구시와의 협약체결은 오는 10월 물산업클러스터에 공장을 착공하는 충남 천안의 환경계측기기 개발기업인 ATT사에 대한 300만 달러 상당의 수질 측정기기 연구개발(R&D)센터 운영을 위한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ATT사는 호리바제작소의 투자유치를 토대로 공동연구 및 제품개발을 통해 내년 4월부터 수질분석 키트(KIT) 및 수질측정기 생산에 들어가 중국 등 아시아시장은 물론 프랑스·일본 등 물산업 선진국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호리바제작소의 물산업클러스터 진출을 계기로 중점 추진중인 물산업 육성에 탄력은 물론 향후 자동차·환경·의료분야에서의 협력과 해외 물산업 기업들의 대구 진출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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