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섬유’ 20개월만에 48억 수출 결실
‘융복합 섬유’ 20개월만에 48억 수출 결실
  • 김지홍
  • 승인 2017.08.20 15: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섬개연, 新시장 개척 ‘활발’
부성텍스텍, 2중 방수 백팩
포이즈, 퇴색 않는 車 커버 등
94개 기업, 제품 125종 개발
국내 시제품 매출 90억 성과
부성텍스텍개발제품이미지
㈜부성텍스텍 개발 제품 ‘2중 방수 백팩’.
포이즈개발제품-이미지
㈜포이즈 개발 제품 ‘자동차 커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이업종 융복합 사업이 신(新)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이업종 관련 창조제품 125종 개발, 지식재산권 12건 출원, 신규 고용 창출 149명의 성과를 일궈내면서 수출 성과는 424만달러(48억원 상당)에 이른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대구 경북지역 9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시제품 개발과 성능개선개발, 국내외 프로모션 지원 등 원스톱 지원 사업이다. 현재 시제품 매출은 2015년 73억원, 2016년 17억원 상당의 성과를 냈다. 그 중 수출 성과는 356만달러(40억원), 68만달러(8억원)에 달하고 있다. 현재 창조융합제품 분야와 자동차용 섬유융합제품 분야에서 19개 기업들이 시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섬유제조업체 ㈜포이즈는 폴리에스터 옥스포드(Oxford·두꺼운 면직물) 직물을 이용해 물이 스며들지 않고 흘러내리지 않고(고발수) 자외선에서 퇴색되지 않는(내일광성) 자동차 커버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미국을 대상으로 직수출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19년 50억원 이상 직수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

백산자카드㈜는 기존 케미컬 포일(Foil)제품의 낮은 견뢰도와 숙성 포일의 가격 상승, 어려운 요철부 작업 등의 단점을 개선한 견뢰도 4급 이상을 만족하는 3D 포일 자카드 제품을 개발했다. 개발 제품은 숙성 포일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견뢰도를 4급까지 끌어올려 자카드 직물을 위한 3D 포일 효과 구형이 가능해 소비자 요구에 따른 맞춤형 제품도 만들 수 있다. 세계 최대 SPA(스파) 브랜드인 자라(ZARA)·망고(MANGO) 등에 납품될 예정이다.

㈜부성텍스텍도 P-아라미드(Aramid) 펠트(Felt) 부직포층으로 된 2중 방수 소재를 개발해 백팩 제품화에 성공했다. 2015년에 20억원, 2016년도에는 48억의 매출성과를 달성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원사의 사코팅 설비 개조와 기술을 완성도 높여 타 분야로 기술 전개 가능성도 확보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회원사로 확대하고 IT·메디컬 소재 부문 등의 개발 역량과 상품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문혜강 연구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섬유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의 발전 기틀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