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에 ‘점토광물’ 융합하자”
“바이오산업에 ‘점토광물’ 융합하자”
  • 김지홍
  • 승인 2017.08.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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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 박민규 박사 연구
바이오 관련 산학연 집중
포항·경주에 규조토 매장
화장품·의약품 활용도 높아
“현황 파악·기술지원 추진을”
박민규-박사1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점토광물을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대구경북연구원 박민규(사진) 경제산업연구실 박사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부가가치용 점토광물 원료를 활용해 토목·건설 등 전통산업뿐 아니라 화장품 등 미용·제약산업 등에 접목시켜 6차 산업으로 육성해나가자고 주장했다.

점토광물은 산업광물이라고 불리는 비금속광물로 암석이나 광물의 풍화와 분해·변성 작용에 의해 생긴 미세한 입자의 집합체인 점토로 구성된 광물이다. 경북 포항·경주 등에는 점토광물 종류인 산성백토와 벤토나이트, 규조토 등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장돼 있다.

박 박사는 “경북에는 화장품·식품 등 바이오 업체와 연구기관, 대학 등 산·학·연 유관기관 인프라가 갖춰진 상황이여서 점토광물을 활용한 바이오산업의 산업 성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점토광물 원료는 적합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박 박사는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중앙 및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을 통한 체계적 탐사로 정확한 현황 파악 △산학연이 어우러진 지원 체계 구축 △고순도·고품질 점토원료 확보를 위한 저장시설 및 기초 장비 구축 등 원료 생산 여건 조성 △영세기업의 점토 소재 고부가화 위한 기술 지원 등 국비사업 프로젝트 추진 △광물 생산(1차산업)·광물자원 활용한 제조·가공(2차산업) 등 체험 기능을 포함한 (가칭)펠로테라피센터 건립 등 6차 산업화 추진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박사는 “점토광물은 단기적으로는 토목건설·화장품·펠로테라피 관련 산업에, 중·장기적으로는 의약품 산업 육성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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